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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IA F2 챔피언십’ 주말 바레인 사키르 개막… 11개 팀 22명 챔피언 경쟁 돌입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뮬러2 챔피언십(Formula 2 Championship, F2)’이 주말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1 시즌에 돌입한다.

F2는 2005 시즌부터 2016 시즌까지 GP2로 진행되던 대회를 리뉴얼해 탄생시킨 오픈휠 자동차 경주 대회로 F1 드라이버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시리즈가 운영되고 있다.

대회 리뉴얼 이후 5번째 시즌을 맞이한 2021 시즌에는 각 팀별로 신예 드라이버가 대거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대회 운영 방식과 기술 규정에도 일부 변화를 주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대회 일정을 살펴보면, 지난 시즌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2021 시즌 역시 개최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개최 일정이 시시각각 변화를 보이며 진행이 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바레인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모나코 몬테-카를로, 아베르바이잔 바쿠, 영국 실버스톤, 이탈리아 몬자, 러시아 소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아랍에미레이트 야스 아일랜드 순으로 순회하며 12월까지 10개월간 8전 24라운드로 예정돼 있다.

참가 엔트리를 살펴보면, 2021 시즌에는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일부 드라이버의 이탈에 따른 루키 10명이 대거 추가되면서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재편되면서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다.

잔류·이적에 성공한 드라이버 중에는 2020 시즌 종합 4위를 기록한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 러시아)을 비롯해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저우 관유(UNI-비르투오시, 중국), 크리스티안 룬가드(아트 그랑프리, 덴마크), 펠리페 드루고비치(UNI-비르투오시, 브라질)가 챔피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F3 챔피언십에서 활약했던 디펜딩 챔피언 오스카 피아스트리(프레마 레이싱, 호주)를 비롯해 테오 포쉐어(아트 그랑프리, 프랑스), 리암 로손(하이테크 그랑프리, 뉴질랜드), 데이비드 베크만(차오즈 레이싱 시스템, 독일), 리림 젠델리(MP 모터스포트, 독일) 등 9명과 포뮬러 유럽 디펜딩 챔피언 지안루카 페테코프(감포스 레이싱, 브라질) 포함 10명의 루키가 기존 드라이버와 개막전부터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한다.

대회 일정, 참가 엔트리 변화와 함께 2021 시즌에는 대회 운영 규정, 기술 규정에도 일부 변화가 발생, 더욱 뜨거운 경쟁으로 모터스포츠 팬의 가슴을 타오르게 할 예정이다.

경기 방식의 경우 기존에는 공식 연습과 예선을 진행 한 후 장거리 레이스인 피처 레이스(Feature Race), 단거리 레이스인 스프린트 레이스(Sprint Race) 순으로 진행됐다면, 올 시즌에는 단거리 레이스인 스프린트 레이스가 1회 추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대회 첫 날에는 공식 연습 주행과 예선이 진행 후 둘째 날에 2번의 스프린트 레이스가 먼저 진행되며, 대회 마지막 날에 피처레이스가 진행된다.

또한, 예선 결과 순위는 피처 레이스 그리드로 결정되며, 스프린트 레이스1 그리드는 예선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역순으로 그리드가 배정된다. 이어 스프린트 레이스 1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역순으로 스프린트 레이스 2 그리드가 배정된다.

챔피언십 포인트 배정의 경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드라이버에게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4점이 주어지며, 스프린트레이스1·2 상위 8명의 드라이버에게는 각각 15, 12, 10, 8, 6, 4, 2, 1점이 주어진다.

또한, 피처레이스 상위 10명의 드라이버에게는 각각 25점, 18점, 15점, 12점, 10점, 8점, 6점, 4점, 2점, 1점이 주어지며, 각 레이스에서 상위 10위를 기록한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에게는 2점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에 따라 각 경기별로 부여되는 챔피언십 포인트 점수는 최대 48점에서 17점이 추가돼 65점으로 증가했다.

기술 규정에 있어서도 2021 시즌에는 F1보다 앞서 오피셜 타이어로 지정된 피렐리 타이어에서 제공하는 18인치 타이어가 새롭게 도입돼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F2는 이번 주말 개최되는 바레인 사키르 개막전을 시작으로 그 어느 시즌보다 더욱 뜨거운 챔피언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세계 모터스포츠 팬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2021 시즌에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작업기 전문기업 한국첼리주식회사가 F2에 출전하고 있는 화 레이스랩 소속 이탈리아 출신 드라이버 마테오 나니니를 공식 후원한다.

이에 따라 마테오 나니니가 타는 경주차 리어 윙에는 ‘한국첼리’라는 한글이 새겨져 있어 국내 팬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F2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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