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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1] 페레즈, 랩 레코드 0.894초 단축하며 FP2 1위… 디펜딩 챔프 해밀턴 1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지시간으로 6월 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도심 서킷(1랩=6.003km)에서 펼쳐진 ‘2021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6라운드 2차 자유 연습(Free Practice 2, FP2) 결과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가 서킷 랩 레코드를 0.894초 단축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앞서 진행된 FP1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이 1위를 기록한 데 있어 F1 6라운드 첫 날 진행된 두 번의 세션에서 레드불 레이싱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F1 6라운드 FP2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더욱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FP2은 경기 시작과 함께 초반부터 큰 사고가 이어지며 적기와 함께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는 등 혼돈 양상의 레이스가 다시 한 번 이어졌다.

뜨거운 기록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앞서 진행된 FP1에서 4위를 기록했던 페레즈가 자신의 기록을 1.515초 앞당긴 1분42초115를 기록, 팀 동료 맥스 베르스타펜은 0.10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특히 페레즈의 기록은 2019 시즌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기록한 서킷 랩 레코드를 0.894초 앞당긴 기록으로 새로운 랩 레코드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시간 동안 총 23랩을 주행하며 선전을 펼친 베르스타펜은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FP1에서 3위를 차지했던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24랩을 주행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베르스타펜보다 0.027초 늦은 기록으로 다시 한 번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1에서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던 샤를 르클레르는 22랩을 주행하며 선전을 펼친 끝에 자신의 기록을 0.791초 앞당긴 1분42초436을 기록했으나, 사인츠보다 0.193초 늦어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5위는 르클레르보다 0.098초 늦은 랩타임을 기록한 피에르 가슬리(알파타우리)가 차지했으며, 페르난도 알론소(알파인),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알파 로메오), 란도 노리스(맥라렌), 에스테반 오콘(알파인), 츠노다 유키(알파타우리)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은 FP1에서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FP2에서도 총 24랩을 주행하며 선전했음에도 11위로 세션을 마무리해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발테리 보타스 역시 FP1에서 10위에 그친데 이어 FP2에서도 16위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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