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1] 베르스타펜, 메르세데스 듀오 제치고 스티리안 그랑프리 우승… 시즌 4승 & 통산 14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한 끝에 메르세데스 듀오를 모두 제치고 스티리안 그랑프리에서 우승,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은 선전을 펼친 끝에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으며,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가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6월 27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에 위치한 레드불링(1랩=4.318km)에서는 F1 8라운드 스티리안 그랑프리 결승전이 진행됐으며, 경기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1랩(306.452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한 베르스타펜은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통해 가장 먼저 체키기를 받아 2경기 연속 우승이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스티리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르스타펜은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통산 49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오프닝 랩을 2위로 열었으며, 경기 리더로 나선 베르스타펜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 시즌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베르스타펜과의 거리를 쉽게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레이스는 후반으로 넘어갔다.

경기 후반 해밀턴과 팀은 우승이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최종 결단을 내렸으며, 보너스 점수 1점을 획득하기 위한 타이어 교체를 위해 69랩을 마치고 피트-스탑을 진행했다.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다시 레이스 복귀한 해밀턴은 결국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3번째 2위 이자 통산 43번째 2위 입상을 기록했다.

또한, 71랩 주행에서 1분07초058을 기록해 ‘2021 DHL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를 수상하며,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보타스는 예선 레이스 과정에 피트레인 주행에서 스핀하는 상황으로 인해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5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오프닝 랩을 5위로 연 보타스는 11랩 주행에서 4위로 밀려난 란도 노리스(맥라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첫 번째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스탑 이후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앞으로 복귀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보타스는 경기 후반 추격을 전개해 온 페레즈의 압박 속에서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0.527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3위로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리 보타스는 시즌 4번째 3위 입상과 함게 통산 23번재 3위 입상을 기록하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즈는 오프닝 랩에서 펼쳐진 치열한 2위권 접전에서 4위를 유지했으며, 10랩 주행 중 앞서 달리는 노리스는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첫 번째 피트스탑 과정에 약간의 시간을 허비하는 상황이 발생됐으며, 결국 이어진 랩에서 4위를 달리던 보타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4위로 밀려난 페레즈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페이스를 올리며 선전을 펼쳤고, 경기 후반 1초 이내로 간격을 좁히며 보타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보타스 역시 만만하지 않았으며, 결국 페레즈는 보타스보다 늦게 체커기를 받아 아쉽게 3경기 연속 포디움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4위로 경기를 마친 페레즈는 시즌 7번째이자 통산 121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리스는 경기 초반 페레즈와 보타스에게 연이어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며,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참가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8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쉬 기록을 이어갔다.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는 선전을 펼친 끝에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6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오프닝 랩 접전 과정에 피에르 가슬리(알파타우리)와 접촉으로 인해 경주차 데미지를 입었고, 이로 인해 후미권으로 순위가 밀렸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선전을 펼친 르클레르는 차분히 앞서 달리는 경주차를 추월하며 순위를 올린 끝에 자신의 위치를 되찾으며 7위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6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8위권 접전에서는 9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랜스 스트롤(애스톤마틴)이 치열한 접전을 뚫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8위를 차지했으며, 페르난도 알론소(알피느), 츠노다 유키(알파타우리) 순으로 체커기를 받아 Top10에 이름을 등극, 포인트를 획득했다.

1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키미 라이코넨(알파로메오)은 선전을 펼친 끝에 11위로 경기를 마쳐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으며,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세바스찬 베텔(애스턴마틴) 역시 12위를 기록해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F1 8라운드 스티리안 그랑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베르스타펜이 누적 점수 156점을 획득, 138점에 그친 해밀턴을 18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4위를 차지한 페레즈는 누적 점수 96점으로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노리스 86점, 보타스 74점, 르클레르 58점, 사인츠 50점, 가슬리 37점, 리카르도 34점, 베텔, 30점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베르스타펜과 페레즈의 선전에 힘입은 레드불 레이싱이 누적 점수 252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메르세데스가 40점 차이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맥라렌 120점, 페라리 108점, 알파타우리 46점, 애스톤마틴 44점, 알피느 31점, 알파로메오 2점 순으로 이어졌으며, 윌리엄스와 하스는 여전히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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