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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1] 해밀턴, 팀 동료 보타스 제치고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 1위… 통산 101번째 폴 포지션 확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 결과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 통산 101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펼쳐진 F1 11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에는 오전에 진행된 FP3에서 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입은 믹 슈마허(하스)를 제외한 19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Q1, Q2, 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별로 다음 세션 진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19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친 Q1에서는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으며, 그 결과 1분16초214를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이 1위로 Q2에 진출했다.

메르세데스 듀오 해밀턴과 보타스 역시 선전을 펼친 끝에 베르스타펜보다 각각 0.210초, 0.145초 늦은 기록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피에르 가슬리(알파타우리),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란도 노리스(맥라렌),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세바스찬 베텔(애스톤마틴), 페르난도 알론소(알피느) 순으로 Top10을 기록하며 Q2에 진출했다.

Q2 진출권이 걸린 15위권 접전에서는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알파로메오)가 1분17초776을 기록, 츠노다 유키(알파타우리)를 0.143초 차이로 제치고 15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츠노다는 아쉽게 16위로 Q2 진출에 실패했으며, 조지 러셀(윌리암스), 니콜라스 라티피(윌리암스), 니키타 마제핀(하스)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참가해 Q3 진출을 위한 기록 경쟁에 돌입했다.

Q2 초반 기록 경쟁에 들어간 사인츠가 본격적인 주행을 진행하던 중 스핀과 함께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적기와 함께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사인츠는 해당 사고로 인해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최종 순위 15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Q2는 더욱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이는 참가자들의 경쟁인 만큼 Q1보다 더욱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Q1보다 0.564초 빠른 1분15초650을 기록한 베르스타펜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Q3에 진출했으며, 노리스가 0.735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Q3에 진출했다.

Q1에서 5위를 차지했던 가슬리는 0.480초 앞당긴 1분16초394를 기록했으나, 노리스보다 0.009초 늦어 3위를 차지해 Q3에 진출했다.

Q1에서 11위를 차지했던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는 Q1보다 0.790초 앞당긴 기록을 작성하며 4위로 Q3에 진출했으며, 알론소, 해밀턴, 르클레르, 보타스 순으로 5위 ~ 8위를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Q1에서 12위를 기록했던 에스테반 오콘(알피느)은 Q1보다 0.601초 앞당긴 기록으로 9위를 차지해 Q3에 진출했으며, Q1에서 9위를 차지했던 베텔이 선전을 펼친 끝에 다니엘 리카르도(맥라렌)를 0.077초 차이로 제치고 10위로 Q3 막차에 올랐다.

리카르도는 아쉽게 11위로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스트롤, 키미 라이코넨(알파로메오), 지오비나찌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진행되는 마지막 예선인 Q3가 진행됐다.

Q3 초반에는 베르스타펜이 1분15초984를 기록하며 기록지 1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어 보타스가 0.250초 앞당긴 1분15초734를 기록해 베르스타펜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도 잠시 초반 기록 측정에 들어간 해밀턴이 보타스보다 0.315초 빠른 1분15초419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보타스와 베르스타펜은 각각 2위와 3위로 밀려났다.

Q3 초반에 기록을 측정한 모든 드라이버는 피트로 들어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며, 경기 종료 3분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 다시 코스인해 기록 측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보타스는 다시 코스인 하지 않았다.

베르스타펜은 경기 시간 종료 후 마지막 어택에서 해밀턴의 기록을 깨기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1분15초840을 기록해 보타스에 이어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종 예선 결과 해밀턴이 초반 기록을 유지해 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통산 104번째 예선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통산 101번째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보타스가 2위를 차지해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모두 메르세데스가 차지해 결승전 우승 전략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페이스 조절에 들어간 해밀턴의 주행에 말린 페레즈는 파이널 랩에 앞서 시간 종료와 함께 체커기를 받아 기록 측정에 실패하며 최종 순위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가슬리, 노리스, 르클레르, 오콘, 알론소, 베텔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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