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슈퍼레이스] 한국 아트라스BX 최명길, 나이트 레이스서 완벽 폴투윈… 8번째 ‘밤의 황제’ 등극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최명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이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에서 완벽 폴투윈을 차지, 2020 시즌 2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기록한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기록했다.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단일 클래스 최초로 100경기를 돌파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6월 1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통산 10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진행됐다.

클래스 통산 107번째 레이스로 진행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그니처 레이스인 나이트 레이스를 직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1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초여름밤 다소 식어 있던 서킷의 온도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으며, 이와 함께 참가한 21명의 스톡카 레이스의 열정 역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참가한 21대의 경주차는 뜨거운 배기 사운드를 폭발시키며 우승을 향한 뜨거운 질주를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최명길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한 가운데 팀 동료인 조항우가 2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레이스가 이어졌다.

3위권에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자리싸움이 이어지던 오프닝 랩 후반부에 중위권에서 경쟁하던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정회원(서한 GP), 오한솔(준피티드레이싱) 3대가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사고 여파로 인해 오한솔은 그 자리에서 리타이어했으며, 황도윤은 다시 코스에 복귀해 오프닝 랩을 마친 후 피트-인했으나 경주차 데미지가 너무 큰 나머지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이에 반해 정회원은 큰 데미지를 입지 않은 듯 다시 코스에 복귀해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리더로 나선 최명길은 이후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어둠 속 주행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길은 이번 우승으로 나이트 레이스 통산 8번째 밤의 황제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으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클래스 데뷔 통산 첫 승 이후 2년여 만에 포디움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2위를 유지한 조항우는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중 중후반부에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잠시 주춤한 사이 3위권과 간격이 좁혀지며 치열한 2위권 접전에 휘말리게 됐다.

하지만, 다시 경주차 트러블에서 해제된 조항우는 다시 안정을 찾은 이후 경쟁에서 벗어나 달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3위보다 1.528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2위 입상을 기록했다.

조항우가 2위로 경기를 마침에 따라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시즌 개막 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원투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위는 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8위 자리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3랩에서 앞서 달리던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접전 속에 여유롭게 4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찬준은 앞서 달리는 황진우(엔페라 레이싱)를 추격하며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으나, 노련미를 갖춘 황진우는 쉽게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던 중 이찬준은 경기 중후반에 벌어진 2위권 치열한 접전 속에 합류하게 됐으며, 노련한 정상급 드라이버 사이에서 힘든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5위까지 순위가 밀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이찬준은 침착함을 되찾아 레이스에 임했으며, 22랩 주행 중 앞서 달리던 황진우와 서주원의 컨택이 발생한 틈을 이용해 23랩에는 3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찬준은 팀 동료인 이창욱과 이정우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파이널 랩을 소화하며 3위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오프닝 랩 혼전 상황, 가볍운 접촉 등 여러 악재를 동시 다발적으로 받은 이창욱은 한 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이창욱은 경기 중반 김종겸을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선데 이어 경기 후반에는 2위권의 혼전 상황을 이겨내고 6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특히, 파이널 랩에서는 치열한 접전 속에 앞서 달리던 팀 동료인 이정우마저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 올 시즌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엑스타레이싱의 맡형인 이정우는 치열한 접전을 이겨내고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서주원은 치열한 접전을 이겨내고 이정우에 이어 6위로 경기를 마쳐 시즌 3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레이스 중 발생한 컨택 상황에 대한 페널티를 받아 최종 11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일곱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김종겸이 6위로 올라서며 3경기 연속 톱10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으며, 장현진, 김중군(이하 서한GP),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3위로 올라섰던 황진우는 경기 후반 치열한 접전 과정에 발생한 컨택으로 인해 순위권에서 멀어졌으며, 결국 16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는 7월 16 ~ 17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개최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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