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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7R,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 예선 1위… 0.3초 이내 3인 박빙 승부 예고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 결과 지난 6라운드에서 실격으로 우승컵을 반납했던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이 Q3까지 진출한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 뒤로 팀 동료인 김재현이 0.115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확보해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에서 반격의 서막을 예고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은 10월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첫 날 대회에서 펼쳐졌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예선은 Q1(15분), Q2(15분), Q3(10분)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각 세션별로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Q1에는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세션 중 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은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 한국)을 제외한 20대가 출전,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하며 기록 경쟁을 펼쳤다.

예선 초반 무난한 출발이 보였던 Q1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치열한 눈치싸움과 함께 촘촘한 기록 경쟁이 이어져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했다.

15분간 치열하게 전개된 Q1 결과 후반부 어택에서 1분53초342를 기록한 김재현이 1분53초553을 기록하며 선전한 황진우(엔페라 레이싱, 넥센)를 0.21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황진우는 2위로 Q2에 진출했으며, 정의철이 황진우보다 0.021초 늦은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에 반해 Q2 진출권이 걸린 15위권에서는 데뷔 1년차 신예 오한솔(준피티드 레이싱, 한국)이 1분55초103을 기록, 1분55초395를 기록한 서주원(L&K 모터스, 금호)을 0.292초 차이로 제치고 15위를 차지, Q2 마지막 진출권을 차지했다.

서주원은 아쉽게 Q2 진출에 실패하며 1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금호), 이효준(브랜뉴 레이싱, 금호), 양태근(소닉모터스포츠-아트라스BX, 한국), 이은정(L&K 모터스, 금호) 순으로 17위 ~ 20위를 기록해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가 최종 확정됐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이 출전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치는 Q2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Q2 초반에는 정의철이 1분53초686을 기록해 1위에 랭크된 가운데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넥센), 이찬준(엑스타레이싱, 금호), 정회원(서한 GP, 넥센), 황진우, 김중군(서한 GP, 넥센), 이창욱(엑스타레이싱, 금호), 장현진(서한 GP, 넥센), 이정우(엑스타레이싱, 금호), 오한솔 순으로 이어졌다.

이에 반해 뒤늦게 코스인한 김재현,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정연일(CJ로지스틱스레이싱, 금호)은 Q3 탈락 위기에 처했으며,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최명길과 김종겸은 아직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던 가운데 주행을 이어가던 오한솔의 경주차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기는 적기와 함께 중단됐고, 이로 인해 탈락 위기에 처한 5명의 드라이버는 초조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남은 5분여의 시간 동안 Q2가 다시 재개됐고, 너나할 것 없이 급한 드라이버는 먼저 코스인해 기록 측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결국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예상 밖으로 전개됐으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이어지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졌던 Q2 결과 세션 초반 1위에 랭크됐던 정의철이 순위를 유지한 끝에 가볍게 Q3에 진출했으며, 세션 후반 기록 단축에 성공한 이창욱이 0.452초 차이로 2위를 차지해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황도윤이 3위를 차지해 데뷔 이후 2번째로 Q3에 진출하게 됐으며, 이찬준이 4위로 Q3에 진출했다.

이어 반해 Q3 진출권이 걸려 있는 10위권 경쟁에서는 이정우가 0.048초 차이로 장현진을 제치고 10위를 차지해 Q3 막차에 오르게 됐다.

장현진은 11위로 밀려나며 Q3 진출에 실패함과 동시에 예선 순위를 최종 확정했으며, 김종겸, 조항우, 오한솔, 정연일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이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치는 Q3가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라고 할 수 있는 폴포지션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만큼 후반부에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어졌다.

뜨거운 접전이 이어진 결과 Q3 세션 종료 후 어택에 돌입한 정의철이 1분53초989를 기록, 팀 동료인 김재현을 0.115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재현은 아쉽게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이찬준, 황도윤, 이창욱, 이정우, 김중군, 정회원, 황진우, 최명길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3명의 드라이버가 0.3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차이를 보여 치열한 3파전의 우승 경쟁을 예고했으며, 1초 이내에 8명이 포진해 상위권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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