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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베르스타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첫 폴포지션… 통산 34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개막전 우승 주인공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팀 동료 세르지오 페레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개막 2연승 청신호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3월 8일 제다 코니쉬 서킷(1랩=6.174km)에서 펼쳐진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에는 참가 엔트리한 10개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수술이 불가피한 맹장염 진단을 받고 출전을 중도에 포기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를 대신해 F2 레이서 올리버 베어만(18세)이 시트를 넘겨받아 예선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Q1·Q2·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은 화창한 날씨 아래 진행됐으며, 결승전 시간과 동일한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8시부터 진행됐다.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끝에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이 모든 세션에서 1위를 기록,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첫 번째 폴이자 2경기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폴 포지션을 통해 베르스타펜은 통산 34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 33회를 기록한 짐 클락과 알란 프로스트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Q1에서 3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한 르클레르는 Q1보다 0.206초 앞당긴 1분28초112를 기록, 1위로 세션을 마친 베르스타펜보다 0.079초 늦어 2위로 Q3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3에서 르클레르는 첫 어택에 앞서 2회의 웜엄 주행을 진행한 후 플라잉랩에 들어갔으며, 1분28초272를 기록해 베르스타펜, 페레즈,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피트로 들어가 Q3 파이널 어택 준비를 마치고 다시 코스에 복귀한 르클레르는 1분27초791을 기록, 페레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최종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르클레르는 지난 바레인 그랑프리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폴 시터 베르스타펜과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1에서 4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한 지난 시즌 폴 시터 페레즈는 Q2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Q1보다 0.171초 빠른 1분28초467을 기록, 6위로 Q3에 진출했다.

이어진 Q3에서 페레즈는 첫 어택에서 1분27초807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으며, 파이널 어택에서는 기록 단축에 실패해 르클레르에게 2위 자리는 내주고 0.016초 차이로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과 Q2에서 각각 5위, 3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한 알론소는 Q3 첫 번째 어택에서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어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 단축을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가며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맥라렌 듀오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란도 노리스는 매 세션마다 엎치락뒤치락 거리는 접전을 펼쳤으며, 동시에 Q3에 진출했다. 이어 Q3에서도 역시 치열한 선의의 기록 경쟁을 펼친 끝에 각각 5위와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메르세데스 듀오 조지 러셀과 루이스 해밀턴은 함께 Q3에 진출해 상위권 그리드를 노렸으나, 아쉬움을 남긴 끝에 최종 7위와 8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시즌 첫 Q3 진출을 이끌어 낸 일본 출신 드라이버 츠노다 유키(RB)는 9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Q3 파이널 어택에서 실수를 범한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이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신예 베어만은 Q1에서 9위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후 Q2에서 Q1보다 0.342초 앞당긴 1분28초642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톱10 진입에는 실패하며 F1 첫 예선을 최종 11위로 마무리하며 결승 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Q1 12위로 Q2에 진출한 니코 휼켄버그(하스)는 세션 초반 웜엄 주행을 마치고 어택에 들어간 순간 섹터1에서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코스를 벗어나 경주차를 세웠고, 그대로 세션을 종료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에도 저우 관유(킥 자우버)는 오전에 진행된 파이널 연습 세션 사고에 따른 경주차 수리가 늦어지면서 Q1 2분여를 남긴 상황에 코스-인, 기록 측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플라잉랩 시작 전에 체커기를 받으며 아쉽게 기록을 작성하지 못하고 그대로 예선을 종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 결과 상위 4명의 드라이버는 0.4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8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 경쟁과 함께 역대급 상위권 접전을 예고했다.

2024 F1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3월 9일 오후 8시(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부터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0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의 페레즈와 베르스타펜이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알론소가 3위를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메르세데스, 애스턴마틴 아람코,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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