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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RC 8R] 라트비아 랠리, 초반 승기 잡은 디펜딩 챔피언 로반페라 2연승 질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8라운드 라트비아 랠리 결과 금요일 랠리에서 승기를 잡은 디펜딩 챔피언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단 1개 구간도 선두 자리는 내주지 않고 우승, 2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토요일 랠리에서 역전에 성공한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에 시즌 네 번째 원-투 피니쉬를 선물했다.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는 슈퍼선데이 마지막 구간인 파워스테이지에서 3위를 달리던 루키 마르틴스 세스크스(M-스포트 포드)가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시간을 허비한 사이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한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에게 돌아갔다.

WRC 8라운드 라트비아 랠리는 현지시간으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RC1 그룹에는 현대 쉘 모비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M-스포트 포드 3개 팀 1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 가장 많은 경주차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핀란드 출신의 로반페라는 지난 폴란드 랠리 우승의 기운을 이어 1개 구간으로 진행된 목요일 랠리에서 구간 우승과 함께 종합 1위로 나섰다.

이어 7개 구간(총 120.92km) 주행으로 진행된 금요일 랠리에서는 4개 구간 우승을 기록, 단 1개 구간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선전한 끝에 랠리 리더를 유지했다.

잠정 첫 번째 포인트가 주어지는 토요일 랠리에서도 로반페라는 8개 구간(총 104.00km) 중 6개 구간에서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끝에 종합 1위를 기록해 잠정 포인트 18점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 보너스 점수가 걸려 있는 파워 스테이지를 포함해 4개 구간(총 64.08km)으로 진행된 슈퍼 선데이에서 로반페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타낙과 오지에에 이어 3위를 차지, 5점을 획득했다.

슈퍼 선데이를 마무리한 결과 로반페라는 2시간31분47초6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모든 구간 주행을 완료해 최종 우승을 차지, 포디엄 정상에 올라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개 구간으로 진행된 목요일 랠리에서 종합 3위로 출발한 프랑스 출신의 오지에는 금요일 랠리에서 1개 구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끝에 종합 3위를 유지했다.

이어 8개 구간으로 진행된 토요일 랠리에서 오지에는 오전에 진행된 마지막 구간인 SS11을 마친 결과 앞서 달라던 세스크스를 0.2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오지에는 오후에 진행된 남은 구간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세스크스와 4.7초 차이로 간격을 벌린 상태에서 종합 2위로 랠리를 마무리, 15점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날 진행된 슈퍼 선데이에서 오지에는 선전을 펼친 끝에 1위를 차지한 오트 타낙보다 0.2초 늦은 기록으로 2위를 기록, 최종 랠리 결과 로반페라와 39.2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2위로 랠리를 마무리했다.

현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로 출전한 에스토니아 출신의 타낙은 금요일 랠리 결과 종합 6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진 토요일 랠리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종합 4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타낙은 슈퍼 선데이에서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마지막 구간 주행에서 종합 3위를 달리던 세스크스가 랠리카 변속기 이상으로 시간을 허비한 사이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3위로 랠리를 마무리했다.

4위는 프랑스 출신의 아드리안 포모(M-스포트 포드)가 차지했으며, 영국 출신의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최종 5위로 랠리를 마무리했다.

금요일 랠리에서 종합 4위로 선전했던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는 토요일 오후 랠리에서 시간을 허비하면서 순위가 하락했고, 최종 6위로 랠리를 마무리했다.

RC1 데뷔 이후 두 번째 랠리 도전에 나선 라트비아 출신의 세스크스는 초반부터 종합 2위로 올라서며 모두를 놀라게 했나,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구간 주행 중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최종 7위로 랠리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로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 에사페카 라피(현대 쉘 모비스) 순으로 랠 리가 최종 마무리됐다.

라트비아 랠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9점 추가에 그친 뉴빌이 누적 점수 145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22점을 추가한 타낙이 누적점수 137점을 획득, 11점 추가에 그친 에반스를 5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25점을 추가한 오지에는 누적점수 117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유지했으며, 10점을 추가한 포모가 누적점수 101점을 획득해 종합 5위를 유지했다.

2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한 로반페라는 23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86점으로 종합 6위를 유지했다.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40점을 추가한 현대 쉘 모비스가 누적점수 351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49점을 추가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1점 차이로 추격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M-스포트 포드는 21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77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유지했다.

제조사 챔피언십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달아오른 2024 WRC 9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8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핀란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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