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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10R] 러셀, 베르스타펜·피아스트리 제치고 캐나다 그랑프리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가 캐나다 그랑프리 예선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과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시즌 첫 번째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 출신의 러셀은 현지시간으로 6월 14일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질 빌뇌브 서킷(1랩=4.361km)에서 진행된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0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 예선에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우위를 점했다.

러셀은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18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7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Q1 결과 상위 15대가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2에서는 1분11초570을 기록, 란도 노리스(맥라렌)를 0.029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Q3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9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러셀은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3 초반 어택에서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 역주를 펼친 끝에 1분11초516을 기록해 1위에 랭크된 베르스타펜과 0.268초 차이를 보이며 잠정 3위를 기록했다.

주행을 마치고 피트로 들어간 러셀은 소프트가 아닌 미디엄 컴파운드의 타이어를 장착하는 변수를 적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파이널 어택에서 역주를 펼친 러셀은 1분10초899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앞서 1분11초059를 기록하며 피아스트리를 0.06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베르스타펜을 0.160초 차이로 밀어내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은 Q3 파이널 어택에서 미디엄 타이어를 사용하며 역주를 펼쳤으나, 러셀보다는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5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피아스트리는 역주를 펼쳤으나, 러셀과 베르스타펜에게 연이어 자리를 내주고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2에서 9위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시즌 7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는 Q3 파이널 어택에서 미디엄 타이어를 사용해 주행을 진행했으며, 1분11초391을 기록하며 선전한 끝에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5위는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차지했으며,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란도 노리스(맥라렌),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2025 F1 10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6월 15일 동일 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0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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