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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HNF 2R] 넥센 N2 2R 마스터즈, 초반 역전극 펼친 루키 권혁진 우승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넥센 N2 클래스 2라운드 마스터즈 레이스 결과 경기 초반 역전극 펼친 루키 권혁진(DCT 레이싱)이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를 이어 개막전 우승 주인공인 폴 시터 정상오(브라비오)가 2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올랐으며, 팀 동료 이팔우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끝에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팀 더블 포디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25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넥센 N2 클래스 2라운드 마스터즈 레이스는 8월 3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마스터즈 레이스에는 앞서 진행된 각 조별 예선을 통해 선정된 26대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결승 경기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3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인해 트랙이 젖어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타이어 예열을 위해 엑스트라 포메이션 랩이 진행되는 등 2랩이 차감된 11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데뷔해 두 번째 레이스에서 마스터즈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인 권혁진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순위를 유지한 채 오프닝랩을 열었다.

하지만, 폴 시터 정상오의 페이스가 크게 높지 않은 상황 속에 2랩 주행에서 과감하게 추월을 시도했고, 결국 추월에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권혁진은 웨트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랩을 거듭하면서 정상오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결국 권혁진은 23분31초49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클래스 데뷔 2경기 만에 포디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폴 시터 정상오는 개막 라운드 우승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하기 위해 질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권혁진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리더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다시 추격을 전개했으나, 권혁진의 페이스가 높아 추격이 쉽지 않았다.

결국 정상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순위를 유지했고, 16.470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2위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팔우는 경기 초반 앞서 달리던 이솔기(고스트)가 실수한 틈을 이용해 4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으며, 3위를 달리고 있던 김택준(팀 04)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김택준과 간격을 좁힌 가운데 압박을 가하던 이팔우는 결국 8랩 주행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고, 김택준의 추격을 뿌리치고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개막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던 김택준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순위를 유지한 채 오픈닝랩을 열었으며, 연속 포디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며 역주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후반 추격해 온 이팔우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으며,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디엄 입성에 실패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솔기는 한 계단 하락한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구준학(DCT 레이싱)이 역주를 펼친 끝에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동호(팀 HMC)는 역주를 펼친 끝에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최영호(부두랩), 김태희(브라비오), 과니빠(MSS)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넥센 N2 클래스 더블헤더 두 번째 레이스인 3라운드는 8월 31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현대 N 페스티벌 오피셜 포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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