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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레이서 이민재, 국내 카트 대회 최고 등급 시니어 클래스 최연소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호평중학교 1학년 이민재가 국내 카트 대회 최고 등급인 시니어 클래스에서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이민재는 10월 26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벨포레 모토아레나’에서 열린 ‘2025 충북도지사배 카트 대회’에 출전, 최고 등급인 시니어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 클래스는 통상 고등학생 이상 또는 성인 레이서들이 출전하는 국내 카트 최상위 등급으로 중학 1년생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만 13세의 이민재는 예선부터 안정적인 주행과 정교한 레이스 운영으로 주목받았다. 대회 중간에 엔진 트러블로 위기도 있었으나, 결승전 마지막 랩에서의 과감한 추월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민재는 경기 도중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고도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까지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민재는 “최고 레벨의 선수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대회에도 도전해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레이스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서 공인한 이번 대회는 충청북도가 주최했으며, 전국 각지의 유망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다.

대회가 열린 벨포레 모토아레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국제규격 카트 서킷이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성장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제공=민재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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