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23R] 피아스트리, 러셀·노리스 제치고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에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팀 동료 란도 노리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시즌 2번째 스프린트 레이스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난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피아스트리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동점을 기록하며 챔피언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6위를 기록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3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Sprint Qualifying, SQ)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8일 카타르 루사일 소재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9km)에서 진행됐다.
트랙 온도가 26도로 떨어진 가운데 진행된 카타르 그랑프리 SQ는 현지시간으로 밤 8시 30분부터 SQ1, SQ2, SQ3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SQ2 역시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피아스트리는 역주를 펼친 끝에 SQ1보다 0.281초 빠른 1분21초00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1분20초956을 기록한 팀 동료 노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SQ3 진출에 성공했다.
S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진행된 SQ3에서 피아스트리는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역주를 펼쳤으며, 초반 어택에서 1분20초241을 기록, 노리스와 러셀을 밀어내고 잠정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러셀이 1분20초087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으나, 피아스트리 역시 파이널 어택에서 1분20초055를 기록해 러셀을 밀어내고 최종 1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마무리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SQ1에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SQ2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SQ3에 진출했고, 역주를 펼친 끝에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4위는 노리스보다 0.165초 늦은 1분20초450을 기록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가 차지했으며, 일본 출신의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가 알론소와 0.069초 차이를 보이며 5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마무리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SQ1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SQ3 초반 어택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어진 파이널 어택에서 1분20초528을 기록해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순으로 스프린트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2025 F1 23라운드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11월 29일 저녁 5시에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9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메르세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