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26 WRC] 개막전 개최지 모나코에서 개막식 갖고 본격 시즌 돌입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026 시즌 개막식이 현지시간으로 1월 17일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이 참석한 가운데 모나코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2026년형 리버리를 장착한 WRC 경주차들이 모나코의 화려함 속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늘어서며 빛을 발했으며, 이날 행사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는 자리이기도 했다.

먼저 란치아의 WRC 복귀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란치아는 이번 시즌 완전히 새로운 란치아 입실론 HF 인테그랄레로 WRC2에 참가한다. 입실론과 스코다 파비아 RS는 랠리1 차량들에 앞서 무대에 올랐으며, 스코다 모터스포츠는 2026년에 창립 125주년을 맞이한다.

란치아 드라이버 요한 로셀은 “란치아는 상징적인 브랜드이다”며, “예전부터 란치아의 사진과 영상을 많이 봐왔는데, 이번 복귀는 제게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랠리1 팀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M-스포트 포드였으며, 모든 시선은 다음 주 몬테카를로 랠리에 처음 출전하는 신예 존 암스트롱(Jon Armstron)에게 쏠렸다.

2025 FIA 유럽 랠리 챔피언십 종합 2위인 암스트롱은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 큰 도전이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여기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저 즐기려고 노력할 뿐이다. 빨리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주 랠리1 데뷔전을 치르는 또 다른 선수는 WRC 최고 클래스에는 이미 익숙한 헤이든 패든이다.

뉴질랜드 출신인 그는 2025년 파트타임 프로그램으로 현대 모터스포츠에 복귀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WRC 최고 클래스에 출전한다.

WRC 랠리 우승자 출신의 패든은 “몬테카를로 랠리 출발선에 서게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게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25 WRC 매뉴팩처러 챔피언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르며 최고의 순간을 장식했다.

팀을 이끌게 되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번을 달고 2026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통산 9회 월드 챔피언을 기록한 오지에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언제나처럼 너무나 설레고 기쁘다”며, “제게 몬테카를로는 특별한 랠리 장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저녁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WRC 프로모터 CEO인 조나 지벨이 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공에게 이번 시즌 참가 선수의 사인이 담긴 WRC 헬멧을 선물한 것이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현지시간으로 1월 22일 목요일에 개막한다. 참가 선수들은 모나코의 같은 장소에 다시 모여 출정식을 가진 후, 프랑스 알프스 산맥으로 향해 야간에 펼쳐지는 세 개의 스테이지를 완주하게 된다.

랠리는 토요일 밤 모나코 서킷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다시 모나코 공국으로 돌아와 몬테카를로 시내를 질주하며, 일요일 오후 랠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울프 파워 스테이지에서 우승자가 가려진다.

한편,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고 권위 랠리 시리즈인 WRC는 스웨덴의 혹독한 겨울부터 케냐의 뜨거운 열기와 험준한 트랙까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과 고성능 경주차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총 14개 랠리를 진행하며 드라이버 및 제조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