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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R] 솔베르그, 3개 구간 우승 등 압도적인 드라이브 통해 데이2 리드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올리버 솔베르그(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2에서 악천후로 인해 좋지 못한 노면 상황에도 불구하고 3개 구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리드를 유지했다.

현지시간으로 1월 23일 진행된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2 경기는 스페셜 스테이지 4(SS4)부터 SS9까지 총 6개 구간 128.88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스웨덴 출신의 솔베르그는 금요일 랠리에서 침착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친 끝에 종합 2위와 1분 이상 간격을 벌린 상태에서 데이2를 마무리했다.

특히, 풀 시즌 랠리1 드라이버로서 첫 출전이었던 솔베르그는 노련한 드라이버의 압박을 견뎌냈을 뿐만 아니라, 악천후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프랑스 알프스의 9개 구간을 마친 결과 2위와 2분8초4의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금요일 진행된 6개 스테이지는 목요일 밤에 진행된 첫 번째 스테이지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요구했다.

아침 일찍 눈과 진눈깨비가 내리던 노면은 오후에는 진흙과 고인 물로 바뀌었고, 드라이버들은 알프스의 험난한 코스에서 끊임없이 상황에 맞춰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솔베르그는 17.95km로 진행된 SS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8.70km로 진행된 SS5 첫 번째 패스에서 좌측 앞 타이어 펑크라는 불운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솔베르그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했으며, 이어진 2개 스테이지에서 다시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는 등 선전한 끝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솔베르그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목표는 하루 종일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문제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타이어 펑크라는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그 외에는 정말 좋았고, 오늘 오후는 실수 없이 경기를 버텨내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뒤에서는 종합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을 타고 출전한 웨일즈 출신의 엘핀 에반스는 팀 동료 세바스티앙 오지에보다 24.4초 앞서 상황에서 데이2에 돌입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점점 줄어들었다.

에반스는 SS5에서 구간 우승을 기록하며 솔베르그와 간격을 잠시 좁혔지만, 이내 솔베르그의 선전 속에 다시 1분 이상 간격이 벌어졌다. 이에 반해 오후 랠리에서 2개 구간 우승을 차지한 오지에는 끈질긴 추격 속에 간격을 좁혀왔다.

데이2 마지막 구간이 SS9에서 오지에는 눈부신 질주를 펼친 끝에 에반스와의 격차를 6.5초로 줄였으며, 에반스는 울퉁불퉁한 노면과 좋지 않은 시야로 인해 고전한 끝에 간신히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종합 6위 자리에서 출발한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는 데이2 첫 번째 구간 주행에서 루키 존 암스트롱(M-스포트 포드)을 밀어내고 종합 5위로 올라섰으며, 오후 랠리에서는 역주를 펼친 끝에 1분 이상 차이를 보이며 팀 동료인 티에리 뉴빌을 밀어내고 종합 4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종합 4위에서 출발한 뉴빌은 데이2 마지막 구간인 SS9에서 진흙탕에 빠져 코스 밖으로 튕겨 나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관중의 도움 속에 겨우 빠져나와 주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3분 이상 허비하며 결국 포모에게 자리를 내주고 종합 5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종합 5위에서 출발했던 암스트롱은 초반 랠리에서 타이어 문제로 고전했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전략은 효과를 발휘해 포드 퓨마 랠리1과 함께 암스트롱은 종합 6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SS9에서 시동이 꺼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주에 성공한 헤이든 패든(현대 쉘 모비스)은 암스트롱과 23.3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7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으며, WRC2 드라이버인 레오 로셀, 에릭 카밀리, 니콜라이 그리야진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포드 퓨마 랠리1으로 출전한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는 종합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종합 7위로 출발했던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는 타이어 문제로 힘든 하루를 보낸 끝에 종합 12위를 기록했다.

데이1에서 리타이어했던 사미 파자리(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는 선전한 끝에 종합 20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으며, 조슈아 맥컬린(M-스포트 포드)은 SS9에서 미끄러지며 코스 이탈과 함께 완주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3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며, SS10부터 SS13까지 4개 구간 77.61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데이3 총 주행거리는 이동거리 369.30km를 포함해 446.91km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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