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4R] 제다 ePrix R1, 탁월한 전략 펼친 벨라인 시즌 첫 승 신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4라운드 제다 ePrix 레이스1(R1) 결승 결과 피트부스트와 어택모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파스칼 벨라인(페라리)이 우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독일 출신의 벨라인은 포뮬러 E 개인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 통산 9승을 달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벨라인에 이어서는 폴 시터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가 2위를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지난 3라운드 우승 주인공인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시즌 첫 번째 더블헤더로 진행되고 있는 제다 ePrix R1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2월 13일 사우디아리비아 제다에 마련된 제다 코르니쉬 서킷(1랩=3.001km)에서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결승 경기에서는 예선을 진행한 10개 팀 20대가 모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11번 그리드를 배정 받은 닉 드 브리스(마힌드라 레이싱)가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출전을 포기, 19대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벨라인은 한 박자 빠른 피트 부스트 활용을 통해 주변 드라이버 보다 낮은 자리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타이밍 덕분에 시즌10 챔피언 출신 벨라인은 경기 후반 8초 이상 차이를 벌리며 경기 리더로 나설 수 있었다.
경기 중후반 리드를 잡은 벨라인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2위로 올라선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와 간격을 유지했고, 경기 후반 역시 2위로 올라선 모르타라와 간격을 유지한 채 리더를 이어갔다.
결국 벨라인은 경기 중후반 잡은 승기를 이어가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벨라인은 “정말 멋진 레이스였다. 피트 부스트와 어택 모드를 적절히 활용하며 기다렸는데, 그게 옳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어택 모드를 사용한 후 피트 부스트를 이용해 격차를 벌려 더 이상 제 슬립스트림에 아무도 따라붙지 못하게 했다. 그렇게 할 수 있었고, 결국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즐거운 레이스였고, 초반에 치열한 접전도 있었지만 잘 헤쳐나갔다”며,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지키는 건 지금 당장 중요한 건 아니다. 물론 이번 우승은 정말 간절히 원했던 것이고, 오랜만이라 이렇게 반등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스위스 출신의 모르타라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모르타라는 차분하게 순위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으며, 경기 중반 이후 발생한 혼전 상황 속에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반 어택모드를 활용한 모르타라는 2위까지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으며, 벨라인과 2.677초 차이를 보이며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지난 2라운드 2위 입상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포디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가 클라이맥스로 향하면서 어택 모드를 늦게 활성화한 드라이버가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3라운드 우승 주인공인 에반스 역시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후반 어택모드 활용을 통해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포디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위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니코 뮬러(포르쉐)가 차지해 4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재규어 TCS 레이싱)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2라운드 우승 주인공 닉 캐시디(시트로엥 레이싱)가 6위를 차지했으며,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 장-에릭 베르뉴(시트로엥 레이싱),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테일러 바나드(DS 펜스키)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제다 ePrix R1 결승 결과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는 18랩 주행 중 1분17초334를 기록한 댄 틱텀(쿠프라 키로)이 차지했다. 하지만, 보너스 점수 1점이 부여되는 태그호이어 패스티스트랩(패스티스트랩 인 톱10) 부문에서는 21랩 주행 중 1분17초654를 기록한 벨라인이 차지했다.
포뮬러 E 시즌12 5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2월 14일 동일 장소에서 더블헤더 두 번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0랩+추가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