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TCR 유럽 3R]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폴 리카르드서 희비 교차… 박준의 레이스2 ‘4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성우그룹의 명문 레이싱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프랑스 남부의 명문 서킷에서 펼쳐진 ‘2026 TCR 유럽 시리즈’ 3라운드에서 뜨거운 순위 경쟁을 펼쳤다.
현지시간으로 6월 5일부터 7일까지 ‘폴 리카르드 서킷(1랩=5.842km)’에서 열린 ‘2026 TCR 유럽 시리즈(TCR Europe)’ 3라운드에 출전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의와 박준성은 치열한 혼전 속에서 각각 탑10 진입과 상위권 스퍼트를 선보이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토요일 진행된 예선에서 박준의는 Q2에 진출해 선전한 끝에 6위를 기록했고, Q2 진출에 실패한 박준성은 13위를 기록하며 결선 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6일 열린 결선 첫 번째 라운드(레이스1)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 차량들의 연이은 타이어 펑처로 인해 그야말로 서바이벌 레이스가 펼쳐졌다. 폴 포지션의 빅토르 안데르손(Viktor Andersson))과 미하일 시모노프(Mikhail Simonov) 등이 이탈하는 대혼전이 발생했다.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성은 차분하게 코스를 공략하며 사고를 피했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9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귀중한 포인트를 획득했다.
반면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기회를 노리던 박준의는 경기 중 고전하며 14위로 레이스1을 마쳤다. 레이스1의 우승은 아우디 RS 3 LMS TCR로 출전한 PMA 모터스포츠의 니콜라 발단(Nicola Baldan)이 차지했다.
[레이스2, 역주 펼친 박준의 ‘4위’로 포디움 턱밑 마감]
반전은 7일 진행된 레이스2에서 일어났다. 예선 결과 상위 10명에 대해 리버스 그리드 적용에 따라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의의 ‘현대 아반떼 N TCR’은 초반부터 매서운 페이스로 앞선 차량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박준의는 선두권인 니콜라스 테일러(PMA Motorsport)와 미하일 시모노프의 치열한 각축전 바로 뒤에서 틈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주행 감각을 선보였다.
경기 후반까지 발단과 포디엄 진입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박준의는 선두 테일러에 이어 최종 4위로 결승선을 통과, 유럽 정상급 드라이버들과의 정면승부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냈다.
경기 종료 후 앞서 체커기를 받은 발단이 트랙 이탈 주행에 따른 5초 페널티를 받고 밀려나면서 박준의는 잠정 3위로 올라서며 포디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발단이 이에 대해 항의를 한 결과 순위가 복귀되면서 박준의의 포디엄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레이스1에서 톱10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던 박준성은 레이스2 초반 혼전 상황에서 불운이 겹치며 순위가 밀려 19위로 경기를 마감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프랑스 폴 리카르드 원정을 마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34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21점을 획득, 종합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치열했던 3라운드를 소화하며 스피드와 위기관리 능력을 고루 보여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현지시간으로 7월 3일부터 5일까지 헝가리 헝가로링(Hungaroring)에서 개최되는 4라운드에 출전,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과 포디움 점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TCR 유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