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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인터브랜드(글로벌 매니징 파트너 문지훈)는 6월 11일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와 AI 시대 브랜드 경쟁력을 조명하는 ‘Steel Heart? Still Heart’를 주제로 브랜드 전략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생성형 AI 확산과 소비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기업들에 주목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끈 ‘SK하이닉스’와 웰니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 ‘CJ올리브영’,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 ‘두산에너빌리티’가 성장 브랜드로 주목받았으며, ‘동원’과 ‘크래프톤’도 새롭게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의 가치 총액은 231조100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인터브랜드는 AI 전환과 소비 변화, 기업 윤리 이슈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변화 대응 역량에 따라 브랜드 가치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격차의 해’였다고 분석했다.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의 1위와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4% 하락한 113조2061억 원,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10.1% 상승하여 30조7459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8.7%, 9.4%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한 기아(3위)와 LG전자(4위)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10조6841억 원이었으며, LG전자는 8조5956억 원으로 집계됐다.

5위에 오른 네이버는 전년 대비 4.8%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 8조2419억 원을 달성했다.

2026년 최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71조4737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74.2%를 차지했다.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에서는 SK하이닉스(9위, 브랜드 가치 3조 2,269억 원)가 전년 13위에서 4계단 상승하며 톱10에 진입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4.8% 증가해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은 27위(브랜드 가치 9,51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는 44위(브랜드 가치 4,989억 원)에 이름을 올리며 AI 반도체, K-뷰티,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 브랜드에는 동원(50위, 3,856억 원)과 크래프톤(41위, 5,421억 원)이 새롭게 진입했다. 이들 기업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브랜드는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AI 시대 브랜드의 역할과 경쟁력을 조명하고, AI 환경 속에서 브랜드가 선택받기 위해 갖춰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인 ‘Steel Heart? Still Heart’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소비자 탐색 방식과 브랜드 접점이 변화하는 가운데, 브랜드가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다뤘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 확산으로, 소비자 탐색 방식은 기존 검색 중심 구조에서 AI 추천 기반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역할력(Role of Brand)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역할력이 높은 브랜드는 AI 환경 속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브랜드는 AI의 선택지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시대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체적이고 신뢰 가능한 정보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포털 검색이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생성형 AI는 정보를 종합해 답변을 제공하는 만큼, AI가 브랜드 정보와 메시지를 선택·인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AI 시대 브랜드 역할력을 강화하기 위한 네 가지 전략적 인사이트도 제시했다.

브랜드 방향성과 신뢰를 구체화하는 생성형 브랜드 구축(Engineer your brand), 실시간 고객 맥락 기반 경험 설계(Adaptive experience),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경험 구현(Mass-personalization), AI 기반 창의성 확장 전략(Amplify creativity)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했다.

문지훈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AI 시대 브랜드 역할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브랜드가 구체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스토리화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때 더욱 강력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인터브랜드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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