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7R] 노리스, 러셀·피아스트리 제치고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 FP2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의 란도 노리스가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과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금요일 세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노리스는 러셀을 불과 1000분의 9초 차이로 따돌렸으며, 피아스트리를 포함해 상위 3명의 격차가 불과 0.057초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현지시간으로 6월 1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1랩=4.657km)에서 진행된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7라운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FP2에는 22명의 정규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앞서 진행된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루키에게 운전대를 넘겼던 7명의 드라이버도 복귀해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에 돌입했다.
세션 초반은 트랙 노면 상태의 급격한 변화가 눈에 띄었다. 레드불 레이싱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가장 단단한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를 장착하고도 FP1에서 러셀이 소프트 타이어로 기록한 최고 기록에 근접한 1분16초452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본격적인 타이어 테스트가 시작되자 피아스트리가 미디엄 타이어로 1분15초724를 기록, 가장 먼저 1분16초벽을 깨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베르스타펜은 하드 타이어의 그립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러셀 역시 롱 라이트 코너인 턴 3에서 오버스티어가 발생해 잠시 런오프 구간으로 벗어나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으나, 이내 안정을 찾고 미디엄 타이어로 피아스트리에 0.2초 뒤진 2위로 올라섰다.
세션 시작 20분경과 시점에 레이싱 불스의 리암 로손의 경주차가 피트 출구에서 멈춰 서며 잠시 버츄얼 세이프티 카(VSC)가 발동되기도 했다. 경주차 수습 후 세션이 재개되자 베르스타펜을 필두로 드라이버들이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을 위해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베르스타펜은 소프트 타이어를 매치했음에도 피아스트리의 미디엄 타이어 기록에 0.5초 뒤진 3위에 그쳤다. 이어 러셀이 1분15초435를 기록하며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고, FP1을 건너뛰었던 팀 동료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0.5초 차이로 4위에 랭크됐다.
세션 후반, 맥라렌의 공세가 다시 시작됐다. 피아스트리가 러셀과의 격차를 0.048초로 좁힌 데 이어, FP1에 결장했던 디펜딩 챔피언 노리스가 1분15초426을 맹렬히 마크하며 러셀을 0.009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 기록은 세션 종료를 알리는 체커 플래그가 흔들릴 때까지 깨지지 않았다.
최종 결과 러셀과 피아스트리에 이어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4위, 안토넬리가 5위를 차지했으며, 베르스타펜은 6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이어 레이싱 불스의 아르비드 린드블라드와 아우디의 가브리엘 보톨레토가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은 세션 중 “차량 후미에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끝에 9위에 그쳤고, 레드불 레이싱의 아이작 하자르가 10위를 기록하며 톱10을 완성했다.
FP1에서 결장했던 아우디의 니코 휼켄버그는 11위를 기록했고, 하스의 올리버 베어만이 로손, 윌리엄스의 카를로스 사인츠, 알핀 듀오 프랑코 콜라핀토와 피에르 가슬리를 거느리고 1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하스의 에스테반 오콘은 17위를 기록했으며, 캐딜락의 발테리 보타스는 세션 초반 ECU 문제로 시간을 허비한 끝에 18위에 머물렀다.
윌리암스의 알렉산더 알본이 19위, 세션 중 턴 4에서 하자르와 충돌할 뻔해 경고를 받은 캐딜락의 세리지오 페레즈가 20위에 그쳤다.
애스턴 마틴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홈 영웅 페르난도 알론소는 피트 라인 출구 침범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하위에 머물렀고, 랜스 스트롤은 선두 노리스에 무려 4초 이상 뒤진 최하위로 세션을 마쳤다.
사진제공 = 맥라렌, 메르세데스,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