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모터스포츠, 스파 24시간서 ‘통산 26번째 우승’ 조준… ‘M4 GT3 EVO’ 8대 출격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올해 글로벌 메이저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연이어 포디움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BMW M 모터스포츠가 벨기에의 전설적인 서킷에서 통산 26번째 종합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한다.
BMW M 모터스포츠는 현지시간으로 6월 25 ~ 28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GT3 레이스인 ‘스파 24시간’에 BMW M4 GT3 EVO 8대를 투입,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올 시즌 BMW는 미국 데이토나 24시 GTP 클래스 포디움 및 GTD 프로 클래스 우승을 시작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3위, 프랑스 르망 24시 준우승 등 세계적인 내구 클래식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최고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는 ‘GT 월드 챌린지 유럽 내구레이스 컵’과 ‘인터컨티넨탈 GT 챌린지(IGTC)’ 챔피언십을 겸해 치러지는 만큼, 최고의 드라이버 라인업과 팩토리 팀을 전면에 배치해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BMW의 스파 24시 가장 최근 우승은 2023년으로, 당시 우승을 합작했던 핵심 팩토리 팀인 ‘로우 레이싱(ROWE Racing)’이 이번에도 선봉에 선다.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3위를 기록하며 예리한 핏을 증명한 로우 레이싱은 이번 대회에 두 대의 M4 GT3 EVO를 출격시킨다.
최상위 클래스인 ‘프로 컵(Pro Cup)’에 출전하는 98호차는 아우구스투 파르푸스(브라질), 제이크 데니스(영국), 라파엘 마르첼로(스위스) 등 베테랑 워크스 드라이버 삼총사가 운전대를 잡는다.
이어 ‘골드 컵(Gold Cup)’ 부문에 출전하는 998호차는 영 드라이버 우고 드 와일드(벨기에)와 팀 트라므니츠(독일)가 노련한 옌스 클링만(독일)과 호흡을 맞춰 클래스 정상을 노린다.
로우 레이싱의 한스-페터 나운도르프 단장은 “스파 24시는 지난 10년간 세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거두며 팀의 성공을 증명해 온 특별한 무대”라며, “뉘르부르크링 포디움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두 차량 모두 선두권에서 포디움 경쟁을 펼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벨기에를 본거지로 둔 ‘팀 WRT(Team WRT)’는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팀 WRT는 최근 하이퍼카인 ‘BMW M 하이브리드 V8’으로 WEC 스파 6시간 레이스 원투 피니시(1·2위 독점), 르망 24시 폴 포지션 및 종합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으며, 이번에는 GT3 무대인 M4 GT3 EVO로 그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식하겠다는 각오다.
팀 WRT는 프로 컵에 두 대의 경주차를 강력한 조합으로 무장시켰다. 32호차에는 켈빈 반 더 린데, 조던 페퍼(이상 남아공), 찰스 윗츠(벨기에)가 탑승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도 친숙한 ‘모터사이클 레전드’ 발렌티노 롯시(이탈리아)는 댄 하퍼(영국), 맥스 헤세(독일)와 함께 46호차를 몰고 스파의 복합 코스를 공략한다.
여기에 고객(커스터머) 팀들의 활약도 더해진다. 파라다인 컴페티션(Paradine Competition)이 실버 컵과 브론즈 컵에 각각 한 대씩 총 두 대의 차량을 출전시키며, 팀 WRT의 실버 컵 추가 차량 1대와 오만 레이싱 바이 센추리 모터스포츠(Oman Racing by Century Motorsport)의 브론즈 컵 1대 등 총 4대의 커스터머 차량이 클래스 챔피언을 향해 달린다.
대회 주간은 23일 화요일 프라이빗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으며, 24일 수요일 저녁에는 서킷에서 스파 시내 중심가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대규모 도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예선 및 슈퍼폴(Superpole) 세션을 거쳐 대망의 결선 레이스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토요일 오후 16시 30분에 힘차게 스타트를 끊는다.
BMW M 모터스포츠의 수장 안드레아스 로스(Andreas Roos) 총괄은 “2026 시즌은 주요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연이어 시상대에 오르며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고, 이는 스파로 향하는 팀원들에게 강력한 추진력이 되고 있다”며, “팩토리 지원을 받는 로우 레이싱과 팀 WRT의 4대 차량으로 종합 우승을 다투는 것은 물론, 다른 클래스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제공 = BMW 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