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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8R] TGR 하스, 오스트리아 무더위 속 ‘더블 노포인트’ 아쉬움… 베어만 14위·오콘 16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TGR 하스 F1 팀이 무더위 속에서 치러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경주차의 페이스 저하와 밸런스 붕괴로 고전한 끝에 아쉬운 더블 노포인트 성적을 거두었다.

현지시간으로 6월 28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에 위치한 레드불 링(1랩=4.326km)에서 펼쳐진 결승전은 대기 온도가 34.6도, 트랙 온도가 47도까지 치솟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올리버 베어만은 레이스 초반 스타트 미스로 순위를 잃었으나, 이내 14위로 복귀했다.

베어만은 미디엄 타이어로 첫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다 24랩에 발동된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을 틈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며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후 46랩에 다시 미디엄 타이어로 갈아 끼우는 2스톱 전략을 펼친 끈에 최종 1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레이스를 마친 베어만은 “팀의 페이스가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한 힘든 하루였다”며, “스타트가 좋지 않아 많은 자리를 잃었고, 경주차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아우디, 레이싱 불스, 알핀 등 경쟁 팀을 전혀 따라갈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스테반 오콘은 폭발적인 스타트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포인트권 진입을 노렸다.

오콘은 18랩에 두 번째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한 뒤 34랩에 하드 타이어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경기 후반 알핀의 프랑코 콜라핀토에게 자리를 내주며 최종 16위에 머물렀다.

오콘은 경주차의 기술적 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경주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바꾸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문제로 고전했다”며, “훌륭한 스타트 덕분에 초반에는 포인트권 근처에서 경쟁할 수 있었지만, 다운포스가 부족해 타이어가 미끄러지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순위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레이스 결과로 점수 획득에 실패한 TGR 하스 F1 팀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종합 7위(21점)를 유지하게 됐다.

TGR 하스 F1 팀 코마츠 아야오(Ayao Komatsu) 대표는 “작전 측면에서는 드라이버들을 포인트권에 근접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등 전반적으로 훌륭히 기능했으나, 현재 경주차의 성능이 딱 이 정도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이어 “공장과의 협력을 통해 경주차의 기본 성능을 높여줄 업데이트를 가능한 한 빠르게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과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각각 2위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아쉬운 주말을 보낸 TGR 하스 F1 팀은 현지시간으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스프린트 레이스를 포함해 개최되는 2026 시즌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서 반전을 노린다.

사진제공 = TGR 하스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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