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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8R] 캐딜락 F1 팀, 오스트리아 GP서 ‘브레이크 과열’로 더블 리타이어 잔혹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캐딜락 프리미엄 포뮬러 1 팀(캐딜락 F1 팀)이 무더위 속에서 치러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브레이크 과열이라는 치명적인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두 대의 경주차가 모두 리타이어하는 최악의 주말을 보냈다.

현지시간으로 6월 28일 진행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19번, 20번 그리드라는 맨 뒷줄에서 출발한 세르지오 페레즈와 발테리 보타스는 초반 치열한 하위권 순위 다툼 속에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스 극초반부터 발생한 브레이크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에 차를 세워야 했다.

결승 레이스 초반 트래픽에 갇혔던 페레즈는 트랙 위에서 윌리엄스의 알렉산더 알본을 추월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선보이며 순위 상승을 노렸으나, 이내 브레이크가 과열되면서 아쉽게 경기를 포기했다.

연습 세션에서 롱런을 소화할 때까지만 해도 이상 징후가 없었던 보타스 역시 결승 스타트 후 단 2바퀴 만에 갑작스러운 브레이크 과열 증상이 나타나며 피트로 돌아와야 했다. 이로써 보타스는 최근 3경기 연속 리타이어라는 지독한 불운에 울어야 했다.

경기를 마친 페레즈는 “오늘 결과는 너무나 불운했다”며, “트래픽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과열되어 리타이어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 대열에 합류해 윌리엄스와 싸울 수 있는 페이스가 있었고, 트랙에서 알본을 추월하기도 했기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실버스톤에 가기 전 무엇이 문제였는지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연속 리타이어를 기록한 보타스는 “이곳 서킷이 높은 기온과 맞물려 브레이크에 가장 가혹한 트랙 중 하나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며, “연습 세션에서는 많은 랩을 돌면서도 문제가 없었는데, 결승 레이스 단 2랩 만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과열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팀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완주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딜릭 F1 팀 그레이엄 로든(Graeme Lowdon) 대표는 “이번 주말은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팀의 회복탄력성과 결속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순간이기도 하다”며, “F1에는 지름길이 없는 만큼 전 직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페이스 측면에서 진전을 이루었고, 후미 그룹과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바쁜 며칠을 보낸 뒤 실버스톤에서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악의 불운 속에서 오스트리아 주말을 마감한 캐딜락 F1 팀은 이제 팀의 본거지와 가까운 영국 실버스톤으로 이동해 신뢰성 회복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 캐딜락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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