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14R 팀 리뷰] 포르쉐, 충돌 약재로 노포인트… 커스터머팀 원-투 피니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도쿄 ePrix’ 레이스1에서 미캐닉의 눈부신 투혼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충돌 악재를 넘지 못하며 노포인트에 머물렀다.
36랩으로 치러진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4라운드 도쿄 ePrix 레이스1 결승에서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니코 뮬러와 파스칼 벨라인은 각각 18위와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포르쉐 미캐닉의 헌신이 빛난 레이스였다. 뮬러는 예선 4강 토너먼트에서 경주차가 파손되어 섀시 교체가 불가피했으나, 포르쉐 미캐닉이 피트 출구 폐쇄 1분 30초를 남겨두고 극적으로 재조립을 마쳐 경기에 투입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뮬러는 오프닝 랩에서 경쟁 드라이버와 충돌해 서스펜션 손상을 입으며 예정에 없던 피트스톱을 실시해야 했고, 남은 경기를 파손된 경주차로 완주해 18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뮬러는 “차량을 제시간에 완성해 준 팀에 감사하며, 내일 도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벨라인 역시 동일한 경쟁 드라이버와의 충돌로 ‘99X 일렉트릭’에 손상을 입고 10초 페널티까지 부과 받으며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경기 후 벨라인은 “충돌로 인해 사실상 레이스가 일찍 끝났지만, 아직 3경기가 남아있고 여전히 타이틀 경쟁 중인 만큼 내일부터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비록 워크스 팀은 아쉬움을 남겼으나, 포르쉐의 패키지를 사용하는 커스터머팀은 도쿄의 조명 아래 맹활약했다.
쿠프라 키로(Cupra Krio)의 댄 틱텀이 패스티스트랩과 함께 파이널 랩 역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안드레티의 제이크 데니스가 2위를 차지해 포르쉐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커스터머팀이 원-투 피니쉬를 달성했다.
이는 산야 ePrix에 이어 포뮬러 E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며, 커스터머팀의 선전으로 포르쉐는 제조사 챔피언십 부문에서 재규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포르쉐 포뮬러 E 팀 플로리안 모들링거(Flotian Modlinger) 총괄은 “예선 후 뮬러의 차를 복구하기 위해 보여준 팀 전체의 엄청난 노력에 감사하다”며, “두 드라이버 모두 충돌 사고에 휘말려 포인트를 놓친 것은 매우 아쉽지만, 커스터머팀이 뛰어난 성적으로 포르쉐 패키지의 페이스를 증명하고 제조사 선두를 넓혀준 것에 축하를 보낸다. 내일 레이스에서는 더 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시즌 15라운드로 치러지는 도쿄 ePrix 레이스2는 7월 26일 같은 도심 시가지 서킷에서 펼쳐진다.
한편, 포르쉐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레이싱 포 채리티(Racing for Charity)’ 프로젝트도 이어졌다.
포르쉐는 워크스 99X 일렉트릭 레이스카가 완성하는 1랩당 400유로를 중증 환아 지원 단체에 기부하고 있으며, 이번 14라운드에서 뮬러의 풀 라운드 주행과 벨라인의 24랩 주행을 더해 누적 기부금 36만2800유로(한화 약 5억4000만 원)를 달성했다.
사진제공 = 포르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