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14R 팀 리뷰] 닛산, 피트 부스트 전략 앞세워 로우랜드 톱10 진입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닛산 포뮬러 E 팀이 홈 팬들 앞에서 치러진 ‘도쿄 ePrix’ 레이스1에서 피트 부스트 전략을 앞세운 올리버 로우랜드의 추격전에 힘입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간헐적인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도쿄 도심 시가지 서킷에서 치러진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4라운드 도쿄 ePrix 레이스1 결승에서 닛산 포뮬러 E 팀의 로우랜드는 7위를 차지했으며, 팀 동료 노만 나토는 16위로 경기를 마쳤다.
덥고 습한 기온 속에서 치러진 예선에서 닛산 듀오는 페이스에 난조를 보이며 로우랜드가 15번, 나토가 11번 그리드에 각각 배치됐다.
이어진 결승에서 로우랜드는 경기 초반 에너지를 철저히 아끼는 전략을 취했다. 팀은 로우랜드의 피트 부스트(Pit Boost) 수행 시점을 경기 후반으로 미루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 전략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피트스톱을 마친 뒤 톱10에 진입한 로우랜드는 곧바로 6분간의 어택 모드(Attack Mode)를 발동, 날카로운 추월쇼를 선보이며 15위 출발이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7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후 로우랜드는 “15위에서 시작해 포인트를 획득한 것은 긍정적이며, 피트스톱 타이밍을 늦춘 전략이 원활하게 작용했다”며, “중간에 몇 차례 지체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순위도 가능했겠지만, 7위는 훌륭한 반등이다. 내일 레이스를 향해 세션마다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레이스 초반 포인트권 진입을 노리던 나토는 타 경주차와의 미세한 접촉으로 5초 타임 페널티를 부과 받는 악재를 맞았다.
특히, 18랩을 마치고 수행한 피트 부스트 피트스톱 과정에서 페널티를 이행하면서 치명적인 시간 손실을 입었고, 결국 16위에 머물렀다.
나토는 “좋은 위치에 있었기에 페널티로 인한 결과가 매우 아쉽다”며, “레이스 초반 페이스는 좋았던 만큼, 내일 비 예보가 있는 15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14라운드를 마친 결과 닛산 포뮬러 E 팀은 팀 챔피언십 6위(131점), 제조사 챔피언십 5위(158점)를 기록 중이며,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로우랜드가 4위(120점), 나토가 19위(11점)에 이름을 올렸다.
닛산 포뮬러 E 팀 토마소 볼페(Tommaso Volpe) 총괄 디렉터는 “도쿄에서 그동안 쌓아온 강력한 기록을 고려할 때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으며, 예선 페이스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며, “하지만 로우랜드가 뛰어난 전략으로 순위를 대폭 올리며 포인트를 획득했고, 나토는 페널티로 아쉬움을 삼켰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분석해 내일 더 나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블헤더로 치러지는 도쿄 ePrix 두 번째 레이스인 15라운드는 7월 26일 오후 8시 5분에 결승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사진제공 = 닛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