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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0R 팀 리뷰] 토요타팀, 포디엄 점령하며 홈 랠리 장악… 파자리 홈에서 2연승 질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이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에서 포디엄을 싹쓸이하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홈 랠리 완벽 승리를 거뒀다.

토요타의 24세 신예 드라이버 사미 파자리는 2주 전 에스토니아 랠리 첫 승에 이어 자신의 홈 경기이자 팀의 홈 랠리인 핀란드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75주년을 맞이한 이번 핀란드 랠리에서 파자리의 우승은 핀란드 드라이버의 WRC 통산 200번째 승리라는 대기록을 함께 완성했다.

이번 대회의 리드는 대회 초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줄리앙 잉글라이사와 수년 만에 호흡을 맞춘 오지에는 금요일 첫 스페셜 스테이지(SS)부터 토요일 SS17까지 강력한 주행을 펼치며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코스를 이탈해 대형 전복 사고를 겪으며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오지에의 리타이어로 리드를 넘겨받은 파자리는 46.4초의 여유로운 차이를 확보한 채 일요일 경기에 들어섰다. 파자리는 30.02km의 최고 난이도 구간인 히모스-옘사 스테이지를 차분하게 공략하며 26.7초 차이로 정상에 올랐다.

파자리는 “홈에서 열린 핀란드 랠리 우승은 꿈만 같은 결과”라며, “전설적인 드라이버들의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르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팀과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는 올리버 솔베르그가 차지해 에스토니아에 이어 2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솔베르그는 금요일 폭우 속에서 시간을 크게 잃었으나, 일요일 점프 착지 후 발생한 백통증을 이겨내고 슈퍼선데이 1위에 오르며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엘핀 에반스는 3위에 올라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에반스는 토요일 오전 전복 사고를 겪었으나, 미캐닉진의 신속한 수리를 거쳐 오후에 3위까지 반등했다.

일요일 슈퍼 선데이 2위 및 파워 스테이지에서 솔베르그를 0.025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십 포인트 리드를 30점 차로 크게 벌렸다.
카츄타 타카모토는 금요일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일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노면의 자갈과 충돌 후 나무를 받는 실수로 순위가 밀려 최종 6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TGR-WRT2 소속으로 출전한 파자리의 점수를 제외하고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제조사 챔피언십 부문에서 2위와의 격차를 174점 차로 더욱 크게 확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유하 칸쿠넨 팀 부대표는 “세 자릿수 포디엄을 모두 우리 드라이버들로 채우며 홈 랠리를 마무리해 매우 기쁘다”며, “파자리의 통산 200승 달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부상을 입은 오지에와 잉그라시아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WRC 11라운드 ‘파라과이 랠리’는 현지시간으로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 일대의 붉은 점토 노면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토요타 가주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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