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17R 팀 리뷰] 시트로엥 레이싱, 런던 ePrix R2서 더블 포인트 기록하며 유종의 미 거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시트로엥 레이싱 포뮬러 E 팀이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데뷔 첫 시즌 최종전에서 두 드라이버 모두 톱7에 진입하는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지시간으로 8월 16일 엑셀 런던 서킷(1랩=2.077km)에서 열린 포뮬러 E 시즌12 17라운드 런던 ePrix 레이스2 결승에서 시트로엥 레이싱의 닉 캐시디와 장-에릭 베르뉴는 치열한 중위권 추격전 끝에 각각 6위와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레이스1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시트로엥 레이싱은 파이널 연습 세션(FP3)부터 정비된 셋업을 바탕으로 일관된 성능을 선보였다.
이어진 예선에서 캐시디는 그룹 3위를 기록하며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파스칼 벨라인(포르쉐)과의 8강 맞대결 도중 차체가 벽에 경미하게 접촉하며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 결승 7번 그리드를 확보했다.
팀 동료 장-에릭 베르뉴는 듀얼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12번 그리드에서 결승 출발을 맞이했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총 35랩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두 드라이버는 오프닝 랩부터 침착하게 순위를 높여갔다. 특히, 밀집된 중위권 그룹 속에서 레이스 후반부 반격을 위해 에너지 효율적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경기 중반은 어택 모드(Attack Mode)의 이행 타이밍이 승부처로 작용했다. 캐시디는 초반 활성화 시도 실패에도 불구하고 16랩째 첫 2분간의 어택 모드를 성공적으로 활성화했고, 베르뉴는 19랩째 4분간의 어택 모드를 발동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에너지와 차체 페이스를 바탕으로 중위권 정체 구간을 벗어난 두 드라이버는 순위표를 빠르게 훑고 올라갔다. 경기 막판 남아있던 6분간의 어택 모드를 모두 소진한 캐시디가 6위, 그 뒤를 바짝 쫓은 베르뉴가 7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후 캐시디는 “차량 컨디션이 훌륭했고 팀원들이 뛰어난 작업을 해줬다”며 차기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베르뉴 또한 “12위 출발 후 7위 마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최종전에서 추가 포인트를 확보한 시트로엥 레이싱은 포뮬러 E 데뷔 첫해 팀 챔피언십 최종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텔란티스(Stellantis) 역시 매뉴팩처러 월드 챔피언십 3위를 확정 지었다.
베스 파레타(Beth Paretta) MSG 매니징 디렉터는 “두 차 모두 톱7으로 마친 것은 팀 전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첫 시즌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 GEN4와 함께할 새로운 시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시트로엥 레이싱은 젠4 규정이 도입되는 시즌13을 통해 차기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레이스는 젠3 에보(GEN3 Evo)의 마지노선이자, 10년 이상 시리즈에 참가하며 수많은 타이틀을 남긴 DS 퍼포먼스(DS Performance)의 포뮬러 E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다. 시트로엥 레이싱은 최종전 우승을 차지한 DS 퍼포먼스의 역사적 성과에 축하를 전했다.
사진제공 = 시트로엥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