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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EC 5R 팀 리뷰] 알핀, 론스타 르망서 첫 포디움 및 두 차량 톱5 피니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알핀 엔듀런스 팀이 미국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COTA)에서 6만9204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에서 시즌 첫 포디움에 오르고, 두 차량 모두 톱5에 진입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토요일 예선에서 샤를 밀레시와 빅토르 마르탱이 각각 35호차와 36호차 A424를 이끌고 3위와 6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예고했다.

일요일 결승에서는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가 35호차, 프레데릭 마코비츠키가 36호차의 운전대를 잡고 6시간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레이스 직전 잠깐 내린 소나기로 추가 포메이션 랩이 진행되었으나 트랙은 빠르게 말랐고, 이어진 풀 코스 옐로우(FCY) 상황 속에서도 두 드라이버는 선두권 집단을 유지하며 첫 시간대에 각각 4위와 5위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두 차량의 피트 스톱 전략이 갈렸다. 경기 2시간대에 36호차가 5위를 유지한 반면, 35호차는 두 번째 피트 스톱 직후 15위까지 밀려났다.

여기에 피트 레인 규정 위반으로 5초 페널티까지 부과되었으나, 밀레시의 뛰어난 페이스를 바탕으로 반환점을 돌 무렵 35호차를 2위까지 끌어올렸고 36호차는 5위를 지켰다.

36호차는 줄스 구농이 마코비츠키에게서 바통을 받았고, 35호차는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밀레시를 대신해 탑승했다. 두 크루는 에너지 관리와 꾸준한 레이스 페이스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했으며, 첫 세이프티 카(SC) 출동 이후 4시간대에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 36호차에는 마르탱이, 35호차에는 다시 밀레시가 탑승해 마무리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막판 잇따른 중립화 상황에서 두 크루의 희비가 갈렸다.

종료 1시간을 남겨두고 35호차가 2위를 달린 반면, 36호차는 마지막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타이밍과 여섯 번째 피트 스톱 여파로 12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마르탱은 36호차의 강력한 페이스를 활용해 마지막 스틴트에서 무려 7개 순위를 끌어올리는 과감한 레이스로 5위 복귀에 성공했다.

또한, 선두권에서 레이스 두 번째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치열하게 경쟁한 밀레시는 트랙 위에서 2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피트 레인 규정 위반에 따른 5초 페널티가 반영되어 최종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35호차로 첫 하이퍼카 포디움을 기록한 다 코스타는 “알핀에서의 첫 포디움이자 하이퍼카 첫 포디움이라 특별하다”며, “남은 3개 레이스를 앞두고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전했다.

밀레시는 “경기 내내 훌륭한 전략적 판단이 있었고. 양 차종 모두 중요한 포인트를 적립해 기쁘다”고 말했으며, 합스부르크는 “팀이 신뢰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차를 제공해 준 덕분에 선두권 싸움을 벌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36호차의 마코비츠키는 “시즌 최고 포인트 기록을 달성하며 선두권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고, 구농은 “마지막 VSC 타이밍이 아쉬웠지만, 두 차량 모두 톱5에 진입한 것은 값진 보상”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에 폭발적인 추격전을 선보인 마르탱은 “12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린 마지막 스틴트는 차량의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알핀 엔듀런스 팀의 얀 파랑투앙 수석 엔지니어는 “3위와 5위는 주말 내내 두 A424가 보여준 성능을 증명한다”고 언급했으며, 니콜라 라피에르 스포츠 디렉터는 “변화무쌍한 조건과 중립화 상황 속에서도 팀이 잘 적응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필립 시노 팀 대표 역시 “시즌 첫 포디움과 두 차량의 톱5 진입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이뤄내 기쁘다”며 후지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성공적인 주말을 보낸 알핀 엔듀런스 팀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6 FIA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제공 =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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