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RC 12R 팀 리뷰] 현대팀, 칠레 랠리서 2연속 포디엄 달성… 포모 3위·라피 6위·뉴빌 DNF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이 현지시간으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라운드 칠레 랠리에서 아드리안 포모의 선전에 힘입어 2경기 연속 포디엄을 달성했다.
함께 출전한 에사페카 라피는 6위로 랠리를 마쳤으며, 티에리 뉴빌은 토요일 발생한 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조기에 리타이어했다.
변화무쌍한 노면 상태와 타이어 관리 등 다양한 난관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포모는 9개 스테이지에서 톱3에 드는 등 꾸준하고 강력한 페이스를 유지했다.
경기 종반 타이어 문제와 펑크 등의 악재를 겪기도 했으나, 경기 종료까지 2개 스테이지 앞두고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펑크를 일으킨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위로 올라서며 2경기 연속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또한, 포모는 보너스 점수가 크게 걸려 있는 슈퍼 선데이 부문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주말을 마무리했다.
랠리 종료 후 포모는 “이번 주말 최선을 다했고 팀의 타이어 패키지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음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요일 경기에서는 밤사이 내린 비로 촉촉해진 도로 환경 탓에 노면 청소 효과가 줄어들어 도로 순서가 앞선 선수들이 이점을 얻었다. 포모는 전기 계통의 미세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랠리를 펼치며 종합 3위로 첫날을 마쳤다.
반면 뉴빌은 랠리카 핸들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SS3에서 스테이지 승리를 거두며 포디움 경쟁을 이어갔고, 라피는 힘겨운 하루 끝에 9위에 머물렀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노면 조건과 타이어 전략이 변수로 작용했다. 포모는 타이어 전략과 프론트 범퍼 손상으로 인한 에어로 효율 저하로 한때 4위까지 밀려났으나, 강력한 드라이빙으로 3위 자리를 되찾는 등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뉴빌은 SS7에서 코너 압착 구간에 걸려 구르는 사고를 당하며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뉴빌의 탈락과 경쟁자의 부진 속에 라피는 단 2개 스테이지만에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고,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종합 6위로 올라섰다.
일요일 열린 슈퍼 선데이에서 포모는 좌우 잇따른 타이어 펑크 악재 속에서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최종 3위를 확정 지었다. 라피 역시 SS15에서 톱5 기록을 내는 등 페이스를 올리며 최종 6위로 주말을 마무리해 팀에 소중한 포인트를 보탰다.
현대모터스포츠 WRC 스포팅 디렉터 앤드류 위틀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모의 통제된 주행과 반격으로 포디움을 얻어낸 긍정적인 주말이었다”고 평가하며, “제조사 타이틀을 확정한 토요타에 축하를 보내며, 남은 2개 이벤트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206 FIA WRC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다음 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제공 = 현대 모터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