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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6R] 안토넬리, 베르스타펜 제치고 ‘바레인 GP in 말레이시아’ 파이널 연습 세션 톱타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 리(메르세데스)가 ‘바레인 그랑프리 in 말레이시아’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6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in 말레이시아’ FP3는 10월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에 위치한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1랩=5.543km)에서 진행됐다.

팀 자체적으로 “시즌 중 가장 힘든 금요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던 주말 첫날을 보낸 메르세데스는 토요일 세션 시작과 함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현지 시간 12시 30분 녹색 불이 들어오며 시작된 60분간의 FP3는 뜨겁고 습한 기상 조건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2017년 세팡의 마지막 F1 레이스 당시 현장에 있었던 10명의 현역 드라이버 중 한 명인 캐딜락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가장 먼저 트랙에 나섰다.

세션 초반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한 가운데,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는 하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1분37초772의 기록으로 초기 기준점을 제시했다.

이어 미디엄 타이어로 트랙에 들어선 맥라렌의 란도 노리스가 르클레르보다 0.6초 빠른 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나섰고, 팀메이트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0.3초 차로 2위에 올랐다.

세션 중반을 앞두고 올리버 베어만의 하스 차량에서 떨어진 파편으로 인해 적기가 발령됐고, 세션이 잠시 중단 됐다. 이 시점까지 메르세데스 듀오와 맥스 베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 등 일부 드라이버들은 트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였다.

세션이 재개되자 피트선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며 본격적인 주행이 시작되었다. 레드불 레이싱이 맥라렌과 마찬가지로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한 반면, 메르세데스를 비롯한 다수 팀은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했다.

코스에 나선 메르세데스의 안토넬리는 1분36초924의 기록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반면 베르스타펜은 첫 번째 섹터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였으나, 트래픽에 걸리며 4위에 머물렀다.

해밀턴 역시 서행하던 레이싱 불스의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뒤에 갇혀 손을 들어 불만을 표시하는 등 혼잡해진 트랙 위에서 드라이버들의 트래픽 문제가 이어졌다.

세션 종료 15분을 남기고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노리스와 피아스트리는 각각 3위와 5위에 머물렀고, 애스턴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이 각각 11위와 14위로 순위를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세션 막바지 대부분의 경주차가 트랙으로 돌아와 막판 어택을 감행했다. 르클레르가 기록을 단축하며 잠시 메르세데스 차량들 사이인 2위로 올라섰으나, 곧이어 안토넬리가 1분36초302로 자신의 기록을 더 단축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어 베르스타펜과 아이작 하자르 역시 마지막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결과 안토넬리가 1분36초302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FP3 1위를 확정지었으며, 베르스타펜이 0.278초 차로 2위, 하자르 0.5초 차로 3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은 팀메이트에 0.6초 뒤진 4위에 올랐고, 페라리의 르클레르와 해밀턴이 5위와 6위로 뒤를 이었다.

7위와 8위는 맥라렌의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차지했으며, 알핀의 프랑코 콜라핀토와 레이싱 불스의 린드블라드가 탑10을 완성했다.

모든 연습 세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드라이버와 팀들은 현지 시간 16시부터 시작되는 예선으로 시선을 옮겨 본격적인 그리드 다툼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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