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TCR 월드투어 5R] 아스코나, 인제 대회 레이스3 폴투윈으로 챔피언십 선두 질주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미켈 아스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가 인제 대회 레이스1 우승에 이어 레이스3에서도 폴투윈을 기록,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26 금호 FIA TCR 월드투어’ 5라운드 파이널 경기인 레이스3 결승은 10월 4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소재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펼쳐졌으며, TCR 아시아 시리즈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앞선 두 차례의 레이스를 거치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아스코나는 첫 번째 코너를 선두로 통과한 이후 테드 비요크(지리 사이언 레이싱)의 추격을 마지막까지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아스코나는 시즌 3승을 챙기며 팀 동료인 노버트 미첼리츠와의 점수 차를 41점으로 벌리고 챔피언십 리드를 더욱 확고히 했다.
결승 스타트 직후 1번 코너에서는 순위 변동이 잇따랐다. 아스코나가 비요크와 미첼리츠의 추격을 뒤로한 채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레이스2 우승자인 빅토르 안데르손(SP 컴페티시옹)은 박준성(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게 순위를 내줬다.
하지만 박준성은 이내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으로 서킷 위에 차를 세우며 이번 대회 첫 번째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마칭화(지리 사이언 레이싱)는 출발 과정에서 시동이 꺼져 후방으로 밀려났으나, 오프닝 랩이 끝나기 전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 리지아준(PGSICA 블루 레이싱)의 아우디 경주차가 4번 코너에 멈춰 서며 세이프티 카(SC)가 투입돼 경기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1랩 후 재개된 레이스에서는 중위권의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6위를 달리던 얀 에를라셰(지리 사이언 레이싱)의 뒤를 이어 팀 동료 산티아고 우루티아가 따라붙었고, 그 뒤를 오렐리앙 콤테(SP 콤페티시옹)가 맹렬히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콤테가 두 대의 지리 프리페이스 경주차 사이를 파고드는 데 성공했고, 12랩째 3번 코너에서 안데르손이 코스를 벗어난 틈을 타 에를라셰와 콤테가 차례로 안데르손을 제치며 각각 4위와 5위로 순위를 올렸다.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자 선두 아스코나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비요크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비요크는 아스코나의 턱밑까지 바짝 다가서며 역전을 노렸으나, 아스코나는 실수 없는 방어로 선두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레이스 결과로 아스코나와 미첼리츠가 챔피언십 드라이버 부문 1, 2위를 유지한 반면, 우루티아는 선두와 49점 차로 벌어지며 종합 3위로 밀려났다. 안데르손은 두 경기 연속 ETS 게스트 스타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즌 3승을 달성한 아스코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요크와 펼친 진정한 스프린트 레이스였고 정말 즐거웠다”며, “비요크의 잠재력이 뛰어난 만큼 실수 없이 전력으로 질주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 타이어를 장착했던 초반에 격차를 벌린 덕분에 경기 후반 거센 추격을 방어해낼 수 있었다”며, “현대차의 홈그라운드인 한국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챔피언십 선두를 지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