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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 현대차 그룹과 손잡고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주차 상용화 성공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휴맥스모빌리티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함께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주차 상용화에 성공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4월 30일 이지스 자산운용이 구축한 로봇 친화형 빌딩 ‘팩토리얼 성수(서울 성동구 소재)’에 주차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카셰어링 플랫폼을 결합한 상용화 서비스를 오픈, 삼사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스마트 빌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팩토리얼 성수 입주사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자동차가 필요할 때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하면 로봇이 발렛존으로 자동차를 들어 이동시키고, 사용 반납 후 로봇이 발렛존에서 빈 공간으로 이동주차해주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까지 시운전 수준이었던 주차로봇 테스트와 달리 카셰어링 플랫폼 내 스마트키로 사용자가 로봇을 직접 호출할 수 있게 했고, 24시간 콜센터를 통한 현장대응 메뉴얼도 만들어 로봇을 실제 업무용 카셰어링 서비스에 접목시켰다.

삼사는 이날 팩토리얼 성수에서 휴맥스모빌리티 오영현 공동대표, 현대자동차·기아 현동진 상무, 현대위아 강신단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모아 향후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세부내용으로는 현대자동차·기아는 스마트 주차장 구성을 위한 로봇 솔루션 기획 및 기술 연계, 현대위아는 자동 주차 로봇 공급 및 로봇 주차 UX 개발,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 관제, 카셰어링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과 로봇 연계 주차 인프라 개발 등을 맡아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을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팩토리얼 성수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충전 로봇도 도입돼 주차장 내 전기차에 로봇 자동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배송로봇 및 기타 로봇들의 수요도 발굴하는 등 로봇 친화형 스마트 빌딩의 표준모델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현동진 상무는 “이번 휴맥스모빌리티와의 협력은 그동안 현대차·기아가 추진한 모빌리티 생태계 비전을 로보틱스를 통해 현실화하는 첫걸음이며, 로보틱스랩은 올해 팩토리얼 성수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적용된 B2B 카쉐어링 자동충전 솔루션 제공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충전의 부담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주차장 솔루션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쇼핑몰 등의 다른 공공장소에 로봇 충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단 상무는 “현대위아의 주차로봇은 그간 현대차 싱가폴 공장, 북미공장 등에 수년간 실제 적용을 하면서 많은 안정화 및 업데이트 기간을 거친 바 있다”며, “제품 기능의 다양성, 최신성도 중요하지만 실제 적용을 통한 검증된 운영성능, 특히 안전에 대한 확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가장 앞선 주차로봇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팩토리얼 성수 실증을 계기로 일반주차 영역의 새로운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 최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영현 공동대표는 “스마트 빌딩이 증가하면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이와 연계된 카셰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자사가 자체 개발한 비전(Vision) AI 주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구축 및 운영, 카셰어링 자동 주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장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휴맥스모빌리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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