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6월 판매 2만1921대 기록… 전년 대비 18.3%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6월 한 달간 내수 7120대, 수출 1만4801대 등 총 2만192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했다.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 가솔린 모델은 지난 달에도 1513대 판매되며, 출시 이래 월 평균 약 1500대의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나파가죽 시트 적용 등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QM6 2019년형의 6월 전체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2255대다.
SM6는 지난 달 2049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모델 출시 후 네 달 연속 월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6월 판매 대수 중 기본 차량 가격 2800만원 이상의 고급 트림 판매 비율이 45% 이상으로 출시 초부터 형성된 SM6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의 명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가성비로 판매 역주행을 기록 중인 르노삼성자동차 스테디셀러 모델들의 판매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초 가격 인하 시행 후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전 트림이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한 SM3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지난 달보다 148.4% 증가한 529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2000만원 초반 가격대의 중형 세단 SM5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7.5%가 증가한 772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 중 클리오는 지난 달 549대가 출고됐다. 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최고급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 90% 가까이 차지해 출시 초부터 공략해 온 기존 소형차와 차별화 한 프리미엄 수입차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 전기차 트위지는 168대 판매로 연간 누적 판매 984대를 기록, 1000대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수 실적은 SM5의 선전과 트위지, SM3 Z.E. 등 전기차 모델이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4만920대에 머물렀다.
수출 실적은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가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1만3061대 선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9% 감소한 실적에 머물렀다.
특히 로그는 5월 판매 기준으로 북미 시장에서 전체 모델 중 판매 4위를 기록 중이며,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1719대가 지난 달 해외 판매됐다.
유럽 프랑스 내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QM6는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멕시코에 지난 달 700여 대를 선적하며 멕시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올 해 상반기 수출 실적은 로그와 QM6 두 모델의 누적 수출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만5098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