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월 판매 전년 대비 7.0% 증가… 글로벌 판매 Top3 스포티지·셀토스·프라이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가 2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21만177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카니발, 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의 판매 호조와 함께 지난해 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2월 국내에서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카니발의 선전에 힘입어 3만758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0% 증가했다.

승용 모델은 K5 5547대, 모닝 2691대, 레이 2266대 등 총 1만4224대가 판매됐으며, RV 모델은 6153대를 판매하며 6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4945대, 셀토스 3585대 등 총 1만829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918대 판매되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063대가 판매됐다.

2월 해외 판매 실적은 2만5425대를 판매한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2만3034대, 리오(프라이드) 1만8417대 등 총 17만2594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2월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679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61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17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국내 7만9064대, 해외 35만6846대 등 총 43만5910대를 기록, 전년 누계 대비 4.5%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