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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러시아 바이칼 호수 빙판 주행 최고속도 298km/h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얼어붙은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경신했다.

매년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얼음 위에서 열리는 빙상 스피드 경기 ‘데이 오브 스피드(Days of Speed)’에 처음 출전한 우루스는 최고속도 298km/h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 다시 한 번 전천후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데이 오브 스피드에서 우루스의 운전대를 잡은 드라이버는 안드레이 레온티예프로 총 18번의 데이 오브 스피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우루스로 대회 역대 최고 속도 298km/h를 기록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0m까지 평균 114km/h의 놀라운 속도로 빙판길을 달렸다. 특히, 연습 주행 동안은 최고 속도 302km/h에 도달하기도 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과 러시아자동차연맹(RAF)에서 측정한 우루스의 공식 기록은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이번 이벤트에서 미끄러운 빙판과 강한 돌풍을 동반한 바람으로 인한 트랙션 감소 등의 여러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탁월한 기동성을 보여주었다.

우루스는 럭셔리 SUV임과 동시에 슈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운전자와 승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동차로 세계 최초의 SUV라는 타이틀답게 브랜드의 첫 V8 4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그 어떤 모델보다도 파워풀 한 성능을 보유했다.

또한, 최고속도 305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며, 200km/h까지는 12.8초가 소요된다.

이외에도 강력한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로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3.7m에 불과하며, 리터당 출력 162.7hp/L, 출력당 무게비는 3.38kg/hp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동유럽 및 CIS 지역 총괄 콘스탄틴 시체프는 “람보르기니는 항상 비교 불가능한 강력한 성능과 슈퍼 스포츠카의 타고난 혁신, 기술력을 통해 야심차고 대담한 목표를 세운다”며, “이번 대담한 도전을 통해 우루스가 고속도로, 오프로드, 심지어 빙판길까지 그 어떤 도로에서도 가속력, 최고 속도, 안정적인 핸들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람보르기니만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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