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유로 NCAP 최고 등급 별 5개 획득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폭스바겐은 2020년 10월 ‘ID.3’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ID.4’ 역시 별 5개를 획득함으로써 ‘ID. 시리즈’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997년부터 신차의 안전 수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되어 온 ‘유로 NCAP’는 자동차 구매자에게 인기 있는 신 모델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에는 표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수동적 안전성에 대한 시험 절차와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심사위원은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ID.4’의 모든 테스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ID.4는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93%(운전자 및 성인 기준)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89%의 점수를 얻었다.

유로 NCAP의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 측면 충돌, 경추 손상 등의 항목을 테스트하며,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까지 평가한다.

또한,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유로 NCAP는 충돌 사고 후 2차 충돌의 위험을 줄여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등을 보호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다.

이에 ID.4의 전 트림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가 탑재된 것 역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앞좌석 중앙 에어백도 탑재돼 측면 충돌 시 혹시 모를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머리 부딪힘을 예방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한편, 폭스바겐 ID. 4의 전 트림에 탑재된 ‘Car2X’ 시스템은 첨단 안전 기술로 인정받아 유로 NCAP 어드밴스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Car2X’는 무선 WLANp을 통해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 교통 정보를 운전자에게 공유해 사전에 위험을 경고해 주는 첨단 기술로 한층 높은 수준의 교통안전 실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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