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5월 판매 전년 대비 49.2% 증가… 4세대 카니발 9개월 연속 내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가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총 24만599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9.2%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232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7784대, 셀토스가 2만974대로 뒤를 이었다.

5월 국내에서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6.3% 감소한 4만790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는 7219대를 기록한 카니발로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034대, K8 5565대, 레이 3608대, K3 3147대 등 총 2만2077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883대, 셀토스 3175대 등 총 2만109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586대 판매되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27대가 판매됐다.

5월 해외에서는 3만1486대 판매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스포티지를 비롯해 K3 2만4637대, 프라이드(리오) 1만8377대 등의 선전에 힘입어 총 19만8093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74.2% 증가했다.

해외 판매 상승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5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국내 22만9104대, 해외 96만167대 등 총 118만9271대로 집계, 전년 누계대비 24.7% 증가했다.

사진제공=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