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한국지엠, 7월 판매 전년 대비 44.5% 감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내수·수출 리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7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9215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4.5%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7월 내수는 자동차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여파로 4886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30.1% 감소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한 1991대를 판매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실적을 이끌었으며, 쉐보레 스파크가 1571대 판매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스파크는 지난 3월 완공된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품질 및 친환경성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48.5% 증가한 54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레저에 최적화돼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7월 수출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가 실적 전반을 리드한 결과 총 1만4329대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2% 감소했다.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으로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으며 지난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차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 3만8046대, 수출 13만5952대 등 총 17만3998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13.3%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와 같은 RV 차량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차량 라인업과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쉐보레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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