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9월 판매 전년 대비 66.1% 감소… ‘쉐보레 콜로라도’ 3개월 연속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9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3750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66.1%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9월 내수는 1582대를 판매하며 내수 실적을 리드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3872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36.5% 감소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9월까지 1만629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세를 기록, 뛰어난 상품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 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366.9% 증가한 총 579대를 기록,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8월까지 누적 등록 2552대를 기록, 수입 픽업트럭 시장 내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월 수출은 RV 9170대, 중대형승용차 516대 등 총 9878대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71.3% 감소했다.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 4만6663대, 수출 15만7701대 총 20만4364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24.0%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도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모델들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큰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며, “가을 시즌을 맞아,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전폭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