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전년 대비 23.9% 감소… 2021년 27만4859대 판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1년 12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27.1% 증가한 2만3904대로 집계됐으며, 연간 누적 대수는 27만6146대로 집계돼 전년 누계 대비 0.5% 증가했다.

1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90.5% 증가한 6752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2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전월 대비 63.0% 증가한 4373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가 올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10월, 11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BMW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4233대를 신규 등록해 3위로 밀려났으며, 전월 대비 7.7% 증가한 1418대를 신규 등록한 볼보가 3개월 연속 4위 자리를 유지했다.

11월 신규 등록에서 9위를 차지했던 지프는 전월 대비 69.1% 증가한 1099대를 신규 등록해 5위로 올라섰으며, 폭스바겐(920대), 포드(912대), 렉서스(758대), MINI(735대), 토요타(509대)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12월 브랜드별 신규 등록 집계 결과 상위 5개 브랜드만이 월 1000대 이상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7만6152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며,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만5669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6년 연속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2만5615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가 차지해 2년 연속 Top3에 올랐으며, 2020년 5위를 기록했던 볼보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만5053대를 신규 등록해 4위를 차지하며 한 단계 상승했다.

5위는 1만4364대를 신규 등록한 폭스바겐이 차지했으며, 1만1148대를 신규 등록한 MINI와 1만449대를 신규 등록한 지프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하며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렉서스 9752대, 쉐보레 8975대, 포르쉐 8431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6721대를 신규 등록한 포드가 11위를 차지해 다시 한 번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KAIDA 회원사 등록 브랜드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브랜드는 전년 대비 70.9% 증가한 벤틀리가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42.5%, 31.6% 증가한 혼다와 롤스로이스가 뒤를 이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6만2703대(58.9%), 2,000cc~3,000cc 미만 8만1379대(29.5%), 3,000cc~4,000cc 미만 2만3015대(8.3%), 4,000cc 이상 2,709대(1.0%), 기타(전기차) 6,340대(2.3%)로 나타났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22만4839대(81.4%), 미국 3만759대(11.1%), 일본 2만548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7677대(49.9%), 하이브리드 7만3380대(26.6%), 디젤 3만9048대(14.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9701대(7.1%), 전기 6,340대(2.3%) 순이었다.

2021년 구매유형별로는 27만6146대 중 개인구매가 17만3863대로 63.0%, 법인구매가 10만2283대로 37.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5247대(31.8%), 서울 3만7717대(21.7%), 부산 1만440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9518대(38.6%), 부산 2만2802대(22.3%), 대구 1만1905대(11.6%) 순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 베스트셀링 모델의 경우 트림별로는 1204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4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1174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과 650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모델별 집계에서는 2776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2379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 A6와 2020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연료별 집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가솔린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이 각각 디젤과 하이브리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1만1878대로 집계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차지했으며, 6746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 ES 300h와 6548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2021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적극적인 마케팅,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 등으로 2020년 대비 증가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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