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023년 1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45.3%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3년 1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월 실적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2023년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6222대로 집계,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6089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35.5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동월 대비 14.8% 감소한 2900대 등록에 그치며 점유율 17.88%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12월 폭스바겐에 밀려 4위를 기록했던 아우디는 전년 동월 대비 93.4% 증가한 2454대를 신규 등록, 15.1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또한, 5위를 기록했던 볼보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1007대를 신규 등록, 6.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월 1000대 이상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포르쉐 726대, 렉서스 576대, 랜드로버 475대, 쉐보레 360대, MINI 279대, 토요타 265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지난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폭스바겐은 196대 신규 등록에 그치며 13위로 밀려났고, 포드와 지프 역시 각각 11위와 12위로 밀려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위권에 포진한 브랜드 중에서는 벤틀리, 캐딜락, 람보르기니 3개 브랜드만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면치 못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962대(61.4%), 2,000cc~3,000cc 미만 4,453대(27.5%), 3,000cc~4,000cc 미만 904대(5.6%), 4,000cc 이상 420대(2.6%), 기타(전기차) 483대(3.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328대(88.3%), 미국 984대(6.1%), 일본 910대(5.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59대(59.5%), 하이브리드 4,341대(26.8%), 디젤 1,316대(8.1%), 전기 483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23대(2.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22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88대로 64.7%, 법인구매가 5,734대로 35.3% 였다.

특히,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87대(30.4%), 서울 2,234대(21.3%), 인천 691대(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910대(33.3%), 부산 1,188대(20.7%), 경남 898대(15.7%)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993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차지했으며, 679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와 666대를 신규 등록한 BMW X3 2.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출고중지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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