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11.1%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3년 2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2만1622대로 집계, 전월 대비 33.3%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4.8% 증가한 6381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29.51%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전월 대비 90.3% 증가한 5519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점유율 25.52%를 기록해 1위 탈환에 실패하고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전월 대비 10.4% 감소한 2200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가 차지해 순위를 유지했으며, 전월 대비 133.3% 증가한 1344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가 지난 1월 대비 2계단 상승하며 4위에 랭크됐다.
지난 1월 실적에서 5위를 기록했던 포르쉐는 1123대를 신규 등록하며 월 1000대 이상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5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볼보 827대, 토요타 695대, 지프 599대, MINI 587대, 폭스바겐 517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톱10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 중 지프와 폭스바겐은 올해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톱10 진입에 실패한 브랜드 중에서는 혼다와 링컨이 전월 대비 100%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며, 포드와 마세라티 역시 정월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1,953대(55.3%), 2,000cc~3,000cc 미만 6,807대(31.5%), 3,000cc~4,000cc 미만 1,103대(5.1%), 4,000cc 이상 487대(2.3%), 기타(전기차) 1,272대(5.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890대(82.7%), 일본 2,200대(10.2%), 미국 1,532대(7.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955대(50.7%), 하이브리드 6,814대(31.5%), 디젤 1,975대(9.1%), 전기 1,272대(5.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606대(2.8%)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622대 중 개인구매가 1만3,403대로 62.0%, 법인구매가 8,219대로 38.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88대(30.5%), 서울 2,845대(21.2%), 부산 816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86대(31.5%), 경남 1,663대(20.2%), 부산 1,576대(19.2%)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310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차지했으며, 967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 ES300h와 852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신차효과 및 신규 브랜드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2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총 3만7844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2.8% 증가했다.
사진제공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