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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고객 인도 앞둔 730마력 야수 ‘MCXtrema’ 트랙 주행 통해 베일 벗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마세라티가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최고출력 730마력의 야수 ‘MCXtrema’의 쉐이크다운을 완료, 트랙 주행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마세라티는 2024년 여름까지 ‘MCXtrema’의 첫 번째 고객 인도를 목표로 4월 말까지 일련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MCXtrema는 세계 62대 한정 생산되는 공도 주행 비인증 레이싱카이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

MCXtrema는 100% 이탈리아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DNA와 뛰어난 성능의 결정체이며, 최종 튜닝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일련의 기초 테스트를 통해 서킷의 커브를 질주하며 레이싱에 대한 획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세라티의 상징인 트라이던트 엠블럼을 달고 있는 이 특별한 자동차는 개발 측면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과감한 자동차 중 하나이며, 영감과 기반이 된 마세라티 MC20 슈퍼 스포츠카의 진화형 모델이다.

지난 2월, 이탈리아 파르마에 위치한 바라노 델 멜레가리 경기장(Autodromo Varano de’ Melegari)에서 MCXtrema의 첫 공식 주행이 진행됐다.

이번 주행에서는 4번의 GT 클래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마세라티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가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과거 영광스러운 MC12의 성공적인 드라이버였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동적 시뮬레이터에서 MCXtrema 개발에 참여해 온 인물이다.

2월에 실시된 테스트 주행과 이후 성능 개선을 위한 노력은 730마력을 발휘하는 V6 3.0 트윈 터보 엔진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한 완벽한 설정이었다. 이 엔진은 마세라티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한층 더 강화되었다.

MCXtrema는 마세라티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장비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탄생했다.

특히, 핵심적인 역할은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마세라티 동적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가상 분석 팀과 네튜노 엔진이 출력하는 엄청난 파워를 관리하는 파워트레인 캘리브레이션 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마세라티 MC20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 각 부품의 심층적인 분석, 엔진에 대한 엄격한 벤치 테스트는 시뮬레이션의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실제 트랙 테스트 단계에 투입되는 완성차는 시뮬레이터 검증과 유사한 성능 수치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실제 주행 성능의 미세 조정만을 남겨둔 마지막 단계였다.

MCXtrema 개발에는 가상 작업이 핵심 역할을 했다. 약 200시간의 마세라티 동적 시뮬레이터 작업과 다양한 유형의 시뮬레이션을 위한 1,000시간의 가상 분석, 그리고 실제 트랙 피드백과의 비교가 이루어졌다.

이와 더불어 4년간의 MC20 개발과 이후 엔진 신뢰성 검사까지 종합적인 노력을 통해 탄생한 MCXtrema는 최첨단 엔지니어링과 혁신의 결정체다. 마세라티 센트로 스틸레의 완벽한 디자인은 모든 트랙 조건에 맞는 효율적인 공기 역학적 요구 사항과 완벽하게 융합되어 있다.

안드레아 베르톨리는 “새로운 차를 트랙에 몰아넣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고 독특한 느낌을 가져다준다”며, “아스팔트를 집어삼키고 커브를 질주하도록 만들어진 이 멋진 차량은 균형과 핸들링에 완벽한 역학과 공기 역학의 결정체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개월 동안 고도로 숙련되고 열정적인 팀원들과 함께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주행 테스트를 거친 후 완성된 차량을 본래의 서식지인 트랙에 내놓을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렸다”며, “이 차를 훌륭하게 만든 것은 뛰어난 팀워크이며, 그 결과 미래의 스포츠카가 탄생되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CXtrema는 도로용 형식 승인을 받지 않은 MC20의 진화 버전으로, 트라이던트의 슈퍼 스포츠카의 우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핸들링과 전체적인 구조를 집요하게 다듬어 궁극의 극한적이고 짜릿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MCXtrema 고객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완전히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세라티는 자동차 제작 초기 단계부터 모든 MCXtrema 고객에게 개인 맞춤 여정을 제공, 제작 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 모든 세부 사항을 고객과 함께 연구 및 관리를 진행함으로써 최고의 맞춤형 경험을 선사한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MCXtrema는 단 62명의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모델이며, 마세라티는 이들을 위해 MCXlusiva라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들에게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마세라티는 미세한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고려했다. 이를 통해 마세라티의 현재 가장 강력한 트랙카의 미래 소유자들이 모든 관점에서 진정한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MCXlusiva 프로그램은 이 4륜의 걸작품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Blue Xtrema의 우아한 컬러 외에도 마세라티 센트로 스틸레에서 만든 3가지 독특한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차량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세 가지 스타일은 테크 비스트(Tech Beast), 코르세(Corse), 스피드 비스트(Speed Beast)로 모두 고유의 정체성과 레이싱 정신을 지니고 있다.

차량의 맞춤 제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휠 림의 색상은 매트 블랙(Matte Black) 또는 그리지오 코르사 브라이트(Grigio Corsa Bright) 중 선택할 수 있고, 시트는 블루, 블랙, 아이스 세 가지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더욱 독창적인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BEASTspoke’ 옵션도 마련되어 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차량 도장에 원하는 고유 번호를 추가하고 스티어링 휠 그립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추가적인 맞춤형 세부 사항으로는 좌석 내부에 있는 “One of 62(62대 중 1대)” 플레이트가 있다. 이 플레이트에는 MCXtrema 고객의 이름이나 트랙에서 함께 하고 싶은 의미 있는 문구를 새길 수 있다.

마세라티는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MCXtrema 오너의 세계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MCXperience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이 맞춤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은 전문 드라이버 및 마세라티 코르세 서비스 기술자들과 함께 마세라티 레이싱 세계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MCXtrema 오너를 위한 전용 클럽이다.

MCXperience는 트랙 체험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마세라티 센트로 스틸레와 드라이버가 협업하여 제작된 MCXtrema 키트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이 키트를 통해 MCXtrema에서 실제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세라티 코르세 대표 조반니 스그로는 “MCXtrema는 단순히 트랙용으로 설계된 자동차 그 이상이며, 마세라티 코르세 레이싱 제작의 정수이다”며, “완벽한 파워,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전례 없는 품질을 자랑하는 이 레이싱카를 중심으로 우리는 62명의 마세라티 팬들과 레이싱 트랙 커브 사이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드라이빙 경험을 위한 특별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MCXtrema는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욕망에 형태와 힘을 실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대담하고 환상적인 자동차이며, 진정한 레이싱의 걸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마세라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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