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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이몰라 서킷에서 ‘람보르기니 아레나 2026’ 개최… 7,000여명 450대 참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현지시간으로 5월 9 ~ 10일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람보르기니 아레나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역사와 혁신, 그리고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진 자리이며, 람보르기니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하나로 연결했다.

두 번째로 개최된 ‘람보르기니 아레나’는 하나의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 전체를 구현하며,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브랜드가 창립 63주년을 맞은 올해 람보르기니 아레나는 세계 고객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람보르기니 아레나’는 브랜드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지향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450대의 람보르기니 자동차가 한자리에 모였으며, 7,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주말 내내 열정을 함께 나눴다.

특히, 세계에서 모인 고객과 팬들 가운데에는 호주에서 직접 차량을 선적해 이몰라까지 가져온 참가자도 있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람보르기니 아레나는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와 진정한 팬들이 만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처럼 뜨거운 참여는 람보르기니와 커뮤니티 간의 강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브랜드를 정의하는 에너지와 소속감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아레나 빌리지를 찾은 방문객은 브랜드의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며 곳곳에서 새로운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의 각 부서는 하나의 공간에 모여 각자의 스토리를 선보였다.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은 우루스 SE, 테메라리오, 레부엘토를 독창적인 색상과 소재 조합으로 전시하며 개인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는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와 마니페스토(Manifesto) 콘셉트를 통해 람보르기니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연구개발(R&D) 부문은 레부엘토 리어 윙의 공력 테스트부터 인체공학 및 사운드 설계 분석용 가상 툴까지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개발 과정을 선보였다.

고객 전용 공간인 ‘커스터머 팰리스(Customer Palace)’에서는 유니카 앱, 컨택트 프로그램,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셀레지오네 람보르기니(Selezione Lamborghini) 등을 소개했다.

또한, 람보르기니 마니파투라(Manifattura) 생산 부문는 실제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장인정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람보르기니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기존 딜러 교육용 콘텐츠를 일반 방문객도 접할 수 있도록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운영됐으며, 정식 액세서리 오리지널리(Accessori Originali)와 공식 부티크, 어린이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람보르기니 아레나 2026’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파티 나이트’에서는 새로운 한정 생산 모델 페노메노 로드스터(Fenomeno Roadster)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단 15대만 제작되는 이 모델은 최고출력 1,080마력의 하이브리드 V12 HPEV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9,250rpm에서 835마력을 발휘하는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오픈톱 모델로 탄생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시속 200km까지 6.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40km/h 이상이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 밋챠 보커트(Mitja Borkert)는 “우리의 과제는 언제나 독창적이고 예상 밖의 개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며, “페노메노 로드스터의 경우 엔진 영역에 집중적으로 공을 들였으며, 파워트레인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착시 효과를 구현해 차량과 주행 경험의 중심 요소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2025년 공개된 페노메노 쿠페의 진화형인 로드스터는 상부 차체의 공기역학 패키지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 쿠페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다운포스와 안정성을 구현했다.

또한, 탄소섬유 시트와 코르사텍스 바이 디나미카(Corsatex by Dinamica), 카본 스킨 소재를 적용한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조작계와 3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블루 세페우스(Blu Cepheus) 리버리와 로쏘 마르스(Rosso Mars) 포인트 컬러는 볼로냐의 상징색을 반영했으며,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람보르기니 아레나 2026은 또 다른 의미 있는 기념일과 함께했다. 바로 196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돼 슈퍼 스포츠카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미우라(Miura) 탄생 60주년이다.

람보르기니 폴로 스토리코(Polo Storico)는 복원 및 인증 작업이 진행 중인 1968년형 미우라를 전시하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조명했다.

또한, 미우라 전용 람보르기니 지로 폴로 스토리코(Lamborghini Giro Polo Storico) 투어가 500km 이상의 여정을 거쳐 이몰라에 도착하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특히, 세계에서 모인 20대의 미우라가 이몰라 서킷을 수놓으며 자동차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의 유산을 기념했다.

이몰라 서킷에서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 시리즈도 개최됐다. 2026 시즌은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Huracán Super Trofeo EVO2)의 마지막 경쟁 시즌이기도 하다.

차세대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는 2025 월드 파이널에서 공개된 이후 이번 행사에서 트랙 시연과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다.

또한, 자연흡기 V12 엔진 기반의 한정판 하이퍼카 에센자 SCV12(Essenza SCV12)도 트랙 세션을 진행하며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링의 극한 성능을 선보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아레나는 단순한 화면이나 컨피규레이터로는 전달할 수 없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며, “차량과 이를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브랜드를 사랑하는 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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