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2026 굿우드 페스티벌서 신차 라인업 총출동… 브랜드 100주년 기념 역대급 통합 전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현지시간으로 7월 9일 영국 웨스트 서섹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막을 올린 ‘2026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전방위적인 신차 공세를 펼쳤다.
올해는 마세라티의 상징인 ‘트라이던트(Trident)’ 로고와 레이싱 출전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다.
마세라티는 이에 걸맞게 대대적인 스타일 업데이트를 거친 신형 양산차 라인업의 퍼블릭 데뷔와 함께 앞서 공개된 서킷 전용 ‘프로젝트 GT4(Project GT4)’를 포함한 브랜드의 전설적인 슈퍼카들을 대거 출격시키며 굿우드를 마세라티의 푸른 물결로 물들였다.
마세라티는 이번 행사에서 전략적 업데이트를 거친 신형 그란투리스모(New GranTurismo), 신형 그란카브리오(New GranCabrio), 신형 그레칼레(New Grecale)를 대중 앞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모두 고성능 라인업인 ‘트로페오(Trofeo)’ 버전이며, 마세라티의 맞춤형 커스텀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리버리가 적용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신형 그레칼레는 오렌지 데빌(Orange Devil), 신형 그란카브리오온은 블루 에모지오네(Blu Emozione),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매트한 주피터 그린(Green Jupiter) 컬러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스타일 업데이트는 마세라티 센트로 스틸레(Maserati Centro Stile)에서 서킷 전용 머신인 ‘MCXtrema(엠씨엑스트레마)’를 통해 실험했던 더 수평적이고 날카로우며 공격적인 프런트 엔드 디자인 언어를 양산차 라인업에 완성도 있게 이식한 결과물이다.
신형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새롭게 다듬어진 외관과 한층 더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포뮬러 1(F1) 기술에서 파생된 프리챔버(Pre-chamber) 기술이 적용된 V6 3.0 네튜노(Nettuno)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650Nm를 발휘하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기준으로 최고속도는 320km/h를 상회한다.
트로페오 버전에 기본 적용된 스포츠 배지 시스템은 전례 없는 사운드 경험을 선사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높이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되어 4인승 그랜드 투어러로서의 안락함과 강력한 스포츠 주행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신형 그레칼레는 브랜드에서 가장 완벽한 럭셔리 SUV로서 상위 세그먼트 수준의 넓은 공간감과 독보적인 스포츠 캐릭터, 타협 없는 일상적 실용성을 결합했다.
또한, F1 기술 기반의 V6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리터당 출력을 자랑하며, 정교한 핸들링과 정통 소재를 활용한 실내 구성으로 럭셔리 SUV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알파 로메오 및 마세라티의 최고경영자(CEO) 산토 피칠리(Santo Ficili)는 “트라이던트 로고와 레이싱 역사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마세라티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무대”라며, “이탈리아 모데나의 심장부에서 장인 정신과 전통, 엔지니어링 열정으로 빚어낸 이 차량들은 마세라티 임직원들과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마세라티 모터스포츠 부문인 마세라티 코르세(Maserati Corse)의 최신 혁신 연구소 역할을 담당할 ‘프로젝트 GT4’가 세계 최초로 실물이 공개됐다.
신형 그란투리스모의 아키텍처와 차체, 엔진을 직접 계승해 개발된 ‘프로젝트 GT4’는 양산차와의 긴밀한 연결성을 요구하는 GT4 규정을 준수하면서 레이싱 팀들의 운영 및 유지 보수 비용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년간 폐쇄형 휠 레이스에서 맹활약한 마세라티 GT2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F1 기술의 프리챔버 연소 시스템을 갖춘 V6 3.0 네튜노 엔진(특수 설정 시 700마력 이상 발휘)과 후륜 구동 구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기반의 조절식 서스펜션 등을 갖췄다.
또한, 양산차 대비 약 400kg을 감량한 이 머신은 최첨단 냉각 장치가 포함된 브레이크 시스템과 18인치 규격 휠, FIA 인증 안전 사양을 탑재하고 오는 2028년 공식 레이스 복귀를 겨냥한다.
특히, 굿우드 현장에서는 루프부터 테일까지 이어지는 대형 트라이던트 그래픽과 100개의 톤온톤 블루 트라이던트 로고, 과거 전설적인 레이싱카 ‘420M/58 엘도라도(Eldorado)’를 오마주한 화이트 프런트 밴드, 그리고 모데나 시의 상징색인 블루와 옐로우가 조화를 이룬 ‘100 트라이던트(100 Trident)’ 스페셜 리버리를 입고 등장해 그 상징성을 더했다.
마세라티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궁극의 슈퍼카들도 슈퍼카 패독과 굿우드의 상징적인 힐클라임 코스에 출격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사도가 100m에 달하는 까다로운 힐클라임 코스에서 마세라티의 하이퍼카들은 폭발적인 배기음과 함께 질주했다.
GT2 스트라달레(GT2 Stradale)는 마세라티를 다시 레이스 우승으로 이끈 서킷 전용 머신 ‘마세라티 GT2’의 공도 주행용 호몰로게이션 버전이며, 강력한 트랙 퍼포먼스를 일반 도로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율된 모델이다.
MCPURA Cielo는 마세라티 슈퍼카 라인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오픈톱 모델이며, 독보적인 스카이라인 뷰와 주행 감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MCXtrema는 세계 단 62대만 한정 생산되는 서킷 전용 ‘괴물(Beast)’ 슈퍼카다. 모데나 시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와 옐로우 리버리를 입고 등장한 이 머신은 740마력의 V6 3.0리터 트윈 터보 네튜노 엔진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최고 권위의 경쟁 세션인 ‘타임드 슛아웃(Timed Shootout)’에 본격 출격해 세계 하이퍼카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사진제공 = 마세라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