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인튜이션, SNC와 차세대 자율 방위 기술 개발 위한 파트너십 체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글로벌 피지컬 인텔리전스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기업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ierra Nevada Corporation, SNC)과 차세대 자율 방위 기술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Inc.)은 민수와 군수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유스(Dual-Use) 자율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이 축적해온 개방형 아키텍처 임무 시스템 개발 역량과 결합해 전장 자율화 가속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전투원에게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자율 시스템을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지역 미사일 방어와 무인항공기 대응 작전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협력할 예정이며, 분산형 자율성과 실시간 센서 융합 기술로 전장에서의 대응 시간과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우선 협력 분야는 SNC의 원정 지역 방위(Expeditionary Area Air Defense, EAAD) 시스템이다.
EAAD시스템에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차량 지능 플랫폼을 적용하여 오프로드 자율주행 능력과 기술성숙도(Technology Readiness Level, TRL) 최고 수준의 방위 능력을 결합시킨다.
SNC의 검증된 시스템 통합 역량과 글로벌 지원 체계로 강화된 자율 EAAD는 인력과 인명 피해 위험을 줄이고, 다양한 임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인 항공방위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복잡성을 낮춰 단 기간 내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플랫폼과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다. 자율 EAAD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차량용 OS, Acuity 지상 자율주행 기술, Axion 임무 통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CEO 겸 공동 창립자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는 “미 국방부는 자율성 실험 단계에서 운영 자율성 단계로 전환하고 있으며,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의 속도, 혁신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방산 분야에서 축적된 수십 년의 노하우를 결합해 양사는 즉시 배치 가능한 전장 자율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양사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발표됐다. 올해 초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시리즈 F 투자 라운드에서 6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50억 달러로 끌어 올렸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Axion 및 Acuity 방위 제품군은 미 국방부 주요 프로그램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SNC의 협력은 방위 산업에서 규모뿐 아니라 속도와 적응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SNC는 전투원 중심 솔루션의 기획부터 운용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제공=어플라이드 인튜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