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슈퍼레이스] BMW M 2R, MSS 현재복 개막 2연승 질주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BMW M 클래스 창설전 우승 주인공인 현재복(MSS)이 우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개막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6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는 국내 대표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BMW M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웨트 상황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0랩(56.150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5위를 기록한 현재복은 전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가산초 핸디캡 104% 적용을 받아 14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 스타트와 함께 현재복은 서킷이 젖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질주를 펼쳐나가기 시작했으며, 앞선 드라이버를 차분히 추월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가 5랩에 접어들었을 때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던 MSS의 김효겸과 한정우가 빽스트레이트 구간을 지나 3번 코너를 빠져나오는 과정에 크게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황기와 함께 SC가 발령됐다.

SC 상황에 상위권 차량과 거리를 좁히게 된 현재복은 다시 한 번 추격의 기회를 잡았고, 재경기가 진행된 7랩에서부터 차분히 순위를 끌어 올린 끝에 결국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을 추월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현재복은 우천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며, 10랩을 32분49초5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지난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예선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권형진은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경기 후반에 현재복에게 발목이 잡히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이서영(피카몰 레이싱)이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지난 개막 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이서영은 7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경기 초반에는 서킷 코스 적응이 아직 덜 된 상황으로 인해 조금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랩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기록이 단축되며 추월 기회를 엿보게 됐다.

결국 경기 후반까지 선전을 펼친 이서영이 SC 상황이 해제되고 재개된 경기에서 앞선 신윤재(슈퍼드리프트) 추월에 성공, 결국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예선 2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신윤재는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연이은 실수로 순위를 내주고 2경기 연속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로 형진태(탐앤탐스 레이싱), 최재순(KMSA 모터스포츠), 박원재(하만 모터스포츠), 김지훈(탐앤탐스 레이싱), 장문석(준피티드레이싱), 이정웅(이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7랩 진행 중 3번 코너에서 정기용과 추돌이 발생한 이정근(KMSA 모터스포츠)은 결국 운전석 앞 서스펜션 데미지를 크게 입어 경기를 포기했다.

 

BMW M 클래스 2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개막 2연승을 차지한 현재복이 52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이서영이 32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2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권형진은 19점을 추가해 이서영이 2점 뒤진 30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신윤재가 26점으로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 M 클래스 3라운드는 오는 7월 20일 ~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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