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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1] 모나코 GP, 다니엘 리카르도 예선 1위… 베텔 2위·해밀턴 3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호주 출신 드라이버인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 레이싱)가 F1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를 차지,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특히 리카르도는 예선에 앞서 진행된 세 번의 공식 연습 주행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모나코 서킷(1랩=3.337km)에서 진행된 예선에는 경주차 이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외한 19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Q1(20분), Q2(15분), Q3(10분)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1차 예선인 Q1이 20분간 진행됐다. 각 팀들은 초반에 모두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한 후 예선에 임했다.

경기 초반 앞선 연습 주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리카르도가 1분12초769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치열한 기록 단축이 전개된 가운데 순위표를 계속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리카르도는 Q1 중반에 1분12초013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대로 기록을 유지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세바스찬 베텔(페라리),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순으로 이어졌다.

Q1 결과 브랜든 하틀리(토로 로쏘), 마커스 에릭슨(자우버), 랜스 스툴(윌리암스), 케빈 마그누센(하스) 순으로 16위 ~ 19위를 기록해 Q2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제공=레드불] 리카르도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리카르도는 예선에 앞서 진행된 3번의 공식 연습 주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데 이어 3번의 예선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좋은 결과를 예고하게 만들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2차 예선인 Q2가 15분간 진행됐으며, 서킷 오픈과 함께 15대의 머신은 모두 하이퍼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후 기록 측정에 돌입했다.

첫 랩에서 리카르도가 1분11초353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베텔,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세르지오 페레즈(포스 인디아), 페르난도 알론소(맥라렌), 스토펠 반도른(맥라렌), 에스테반 오콘(포스 인디아), 피에리 가슬리(토로 로쏘), 카를로스 사인츠(르노) 순으로 이어졌다.

Q2 7분 남은 상황에 메르세데스 팀 듀오 해밀턴과 보타스가 Top10에 들지 못해 탈락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때 팀은 전격적으로 타이어 교체를 선택, 두 대를 모두 피트로 불러 들인 후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후 다시 기록 측정에 돌입했다.

결과 해밀턴은 단숨에 3위로 올라섰으며, 보타스 역시 5위로 올라서며 Q3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 해밀턴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해밀턴은 Q1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Q2에서도 어려움 속에 4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Q3에서 선전을 펼친 해밀턴은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2 결과 초반에 1위로 올라선 리카르도가 다시 한 번 1위로 Q3에 진출했으며, 라이코넨이 0.113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베텔, 해밀턴, 보타스, 오콘, 페레즈, 알론소, 사인츠, 가슬리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이에 반해 니코 휼켄버그(르노), 반도른, 세르게이 시로킨(윌리암스), 찰스 레클레르(자우버), 로망 그로장(하스)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제공=페라리] 세바스찬 베텔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베텔은 Q1에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Q2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Q3에서 다시 한 번 선전을 펼친 끝에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마지막 3차 예선인 Q3가 10분간 진행됐다. 출전 경주차는 대부분 앞서 진행한 Q2와 동일하게 하이퍼 소프트 타이어를 그대로 장착한 후 기록 측정에 돌입했다.

첫 랩에서 해밀턴이 1분11초261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으나, 곧바로 리카르도가 0.451초 빠른 1분10초810을 기록해 해밀턴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 5분을 남긴 상황에 대부분의 경주차는 피트로 들어갔으며, 모두 타이어를 울트라 소프트로 교체한 후 3분 남은 상황에 코스로 나와 기록 측정에 들어갔다.

해밀턴과 보타스, 베텔, 라이코넨 등이 리카르도의 기록을 깨기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리카르도가 초반에 기록한 1분10초810을 유지해 Q3에서도 1위를 기록, 최종 예선 1위로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그 뒤로 베텔, 해밀턴, 라이코넨, 보타스, 오콘, 알론소, 사인츠, 페레즈, 가슬리 순으로 예선이 마무리됐다.

[사진제공=레드불] 좌측부터 베텔(예선 2위), 리카르도(예선 1위), 해밀턴(예선 3위)
2018 FIA F1 챔피언십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3시 10분(한국시간 10시 10분)에 모나코 서킷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8랩(260.286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레드불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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