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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RV-300 3R, 문은일 시즌 첫 예선 1위… 상위 6명 접전 예고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엔페라 RV-3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 결과 스포티지R로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문은일(파워클러스터 레이싱)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23일 코리아인터내서널서킷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진행된 엔페라 RV-3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에는 엔트리한 14대 중 11대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오전 9시부터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 랩타임이 가장 빠른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조금은 흐린 날씨 속에 진행된 경기는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경기답게 예선부터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에는 지난 2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무게 미달로 인해 아쉽게 리타이어 했던 김태환(오버리미트, 스포티지R)이 1분31초550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으며, 개막 라운드 우승 주인공 김재우(부스터레이싱, 티볼리)가 0.02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이재인(엑사레이싱, 스포티지R)이 3랩 주행에서 1분31초643을 기록해 김태환과 0.122초 차이로 3위에 랭크됐다.

그 사이 한영호(엑사 레이싱, 투싼ix)가 3랩 주행 중 1분31초452를 기록, 김태환을 0.098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김태환, 김재우, 이재인의 순위가 한단계씩 내려갔다.

이후 정주섭(부스터 레이싱, 코란도)이 4랩 주행에서 1분31초705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예선 8분 경과 한영호, 김태환, 김재우, 이재인, 정주섭, 문은일, 최은준(엑사레이싱, 스포티지 QL), 김학승(부두 라이드 레이싱, 스포티지 QL), 양호걸(RECCOR, 스포티지R), 서석재(짜세레이싱, 스포티지R), 이은정(엑사레이싱, 스포티지 QL) 순으로 이어졌다.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예선 기록 경쟁은 5분을 남겨 두고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예선 5분 남은 상황에 피트에 들어갔다 다시 코스에 모습을 드러낸 문은일이 5랩 주행 중 1분31초389를 기록, 한영호의 기록을 0.063초 앞당기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모두 문은일의 기록을 깨기 위해 주행을 이어갔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문은일이 경기 후반 기록한 1분31초389가 예선 베스트랩으로 기록돼 시즌 첫 번째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문은일은 지난 2라운드 3위 입상에 따른 피트스루 핸디캡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행운이 조금 따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은일의 뒤를 이어 한영호가 2위를 차지, 핸디캡 부담이 없는 상황에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 뒤로 김태환, 김재우, 이재인, 정주섭 순으로 이어졌으며, 상위 6명의 드라이버가 0.4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엔페라 RV-300 클래스 3라운드 우승자가 결정되는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1시에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4랩(42.63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고카넷 남태화 기자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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