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슈퍼레이스] ENM 오일기, 짜릿한 역전극 통해 시즌 첫 승 신고… 김종겸 종합 1위 탈환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한국)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승과 함께 6번째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9월 1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펼쳐졌으며, 시즌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클래스 5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1계단 상승한 4위로 안착하며 결승전을 시작했으며,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경기 초반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초반 레이스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큰 사고 없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그러던 중 9랩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한국)이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를 추월하기 위해 1번 코너 안쪽을 공략했다.

정확한 코너 공략을 통해 추월에 성공하며 선두로 나선 김재현은 채 4랩을 마치기도 전인 12랩 주행 중 경주차의 전기적 결함으로 인해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 속에 조항우가 다시 선두로 나섰으며, 오일기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의 뒤를 이어 3위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결승 레이스가 초반 한차례 폭풍속을 지나온 뒤 오일기에게 기회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페이스를 올린 오일기는 15랩 주행 중 2위를 달리고 있던 야나기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조항우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후미에서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어느새 팀 동료 야나기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후 따라 붙고 있었다.

경기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오일기는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 19랩 접전 중에 조항우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20랩에서는 후미에서 추격해 온 김종겸이 조항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이후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이며 오일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노련미를 갖춘 오일기는 시종일관 흔들림 없는 자신만의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24랩을 39분31초590을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일기는 2018 시즌 개막라운드 이후 14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으며, 클래스 통산 2승이자 자력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오일기의 뒤를 이어 5위로 결승전을 시작했다. 이후 김종겸은 지속적인 추격전을 펼친 끝에 앞서 있던 팀동료인 야나기다와 조항우를 연이어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종겸은 경기 후반 리더로 나선 오일기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2랩 남은 22랩에서는 0.8초까지 거리를 좁히며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오일기의 페이스는 흔들리지 않았으며, 다시 거리가 벌어지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행을 이어간 김종겸은 결국 오일기보다 0.757초 뒤진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시즌 첫 2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는 스타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재현과 치열한 접전 속에 김재현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경기 초반 김재현에게 선두를 다시 내 주었으나, 김재현의 리타이어로 조항우는 다시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 후반 조항우는 후미에서 추격해온 오일기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엎친데 덥친격으로 팀 동료 김종겸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조항우는 클래스 통산 최다승인 14승의 고지를 다시 한 번 놓치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2위까지 올라섰던 야나기다는 뒷심 부족으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금호)가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금호),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김중군(서한 GP, 한국),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2위를 차지한 김종겸이 19점을 추가해 72점으로 종합 1위를 탈환했으며, 그 뒤로 4위와 3위를 차지한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조항우가 각각 69점과 68점을 획득해 종합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라운드까지 종합 1위에 랭크돼 있던 장현진은 완주 점수 1점 추가에 그치며 67점으로 종합 4위로 밀려났으며, 3점 추가에 그친 장현진의 팀 동료 김중군 역시 55점으로 종합 5위를 유지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김종겸과 조항우의 선전에 힘입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38점을 추가해 130점으로 종합 1위를 탈환했으며, 4점 추가해 그친 서한 GP가 13점 뒤진 117점으로 종합 2위로 밀려났다.

이데 유지와 정의철의 선전에 힘입은 엑스타레이싱은 18점을 추가해 99점으로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오일기의 선전에 힘입은 ENM 모터스포츠가 93점으로 엑스타레이싱을 6점 차이로 추격하며 종합 4위를 유지했다.

ASA 6000 클래스 7라운드는 오는 9월 28 ~ 29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되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남 GT의 일환으로 진행됨에 따라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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