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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2] 슈바르츠만, 아제르바이잔 SR1 폴-투-윈으로 시즌 첫 승 신고… 틱텀·저우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1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3전 스프린트레이스 1(Sprint Race 1, SR1) 결과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이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폴-투-윈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 뒤로 댄 틱텀(칼린)이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2위를 차지했으며, 저우 관유(유니-비르투오시)가 3위를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F2 3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인 SR1은 현지시간으로 6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도심 서킷(1랩=6.003km)에서 펼쳐졌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125.959km) 주행으로 진행됐다.

SR1 그리드는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를 기준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리버스 그리드 적용 규정에 의거해 배정됐다.

이에 따라 예선 10위를 기록해 폴 포지션을 배정 받은 데뷔 2년차 러시아 출신 드라이버 슈바르츠만은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슈바르츠만은 경기 초반부터 다른 드라이버를 압도하는 실력을 바탕으로 레이스를 이어갔고,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크게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결국 슈바르츠만은 21랩을 44분 35초 7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으며, 스타트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 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데뷔 첫 승을 폴-투-윈으로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슈바르츠만은 스프린트 레이스 3번째 우승 기록과 함께 통산 31번째 레이스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통산 7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예선 5위를 차지해 6번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데뷔 2년차 영국 출신 드라이버 댄 틱텀(칼린)은 경기 초반 혼전 상황 속에 6위 자리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다.

또한, 7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는 랄프 보스청(캄포스 레이싱)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 데 있어 랩을 거듭하면서 마커스 암스트롱(댐스) 마저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다.

경기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3위로 밀려난 예한 다루발라(칼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12랩 주행 중 앞서 달리는 관유 마저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틱텀은 선두를 추격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이미 너무 많이 벌어진 거리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 였다. 결국 틱텀은 슈바르츠만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2번째 2위 입상이자 시즌 세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3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펼치다 경기 중반 2위로 올라선 관유는 틱텀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며,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데뷔 3년차 중국 출신 드라이버 관유는 3위 입상과 함께 시즌 2번째 3위 입상과 함께 시즌 4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데뷔 2년차 인도네시아 출신 드라이버 다루발라는 치열한 접전 속에 4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프랑스 출신 루키 테오 포쉐어(아트 그랑프리)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보스청, 암스트롱, 유리 빕스(하이테크 그랑프리) 순으로 Top8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데이비드 베크만(차오즈 레이싱 시스템), 벤트 비스칼(트라이던트)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F2 3전 SR1 결과 패스티스트 랩 기록은 파이널 랩 주행 중 1분 56초 928을 기록한 테오 포쉐어(아트 그랑프리)가 차지, 보너스 점수 2점을 추가 획득했다.

경기 결과 9위로 경기를 마친 펠리페 드루고비치(유니-비루투오시)는 경기 중 발생한 추돌 유발에 따른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14위로 밀려났다.

한편, 국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은 오프닝 랩 첫 번째 코너를 빠져나가는 과정에 컨텍으로 인해 스핀하면서 우측 앞 서스펜션에 데미지를 입어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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