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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2] 빕스, 짜릿한 역전극 통해 데뷔 첫 승 신고… 베크만·다루발라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1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3전 스프린트레이스2(Sprint Race 2, SR2) 결과 유리 빕스(하이테크 그랑프리)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 F2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빕스는 F2 통산 100번째 레이스로 진행된 SR2에서 우승을 차지, 더욱 값진 데뷔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 뒤로 데이비드 베크만(챠오즈 레이싱 시스템) 2위를 차지해 데뷔 두 번째 포디움 입성과 함께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예한 다루발라(칼린)가 3위를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F2 3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인 SR2는 현지시간으로 6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도심 서킷(1랩=6.003km)에서 펼쳐졌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125.959km) 주행으로 진행됐다.

SR2 그리드는 앞서 진행된 SR1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리버스 그리드 적용에 따라 배정됐다.

이에 따라 데뷔 2년차 에스토니아 출신 드라이버 빕스는 3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레이스를 진행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3위를 유지한 빕스는 경기 초반 발생한 SC 상황 해제와 함께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2위로 밀려난 벤트 비스칼(트라이던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빕스는 경기 리더로 나선 베크만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9랩 주행 중 DRS 구간을 활용해 베크만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중반 리더로 나선 빕스는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갔고, 결국 21랩을 46분 05초 70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해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국 빕스는 F2 통산 15번째 레이스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하는 영광과 함께 F2 통산 100번째 레이스 우승 주인공에 등극하는 영광을 동시에 누리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독일 출신 루키 베크만은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선 비스칼을 제치고 경기를 리드했으나, 경기 중반 빕스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후 추격해 온 경쟁자들의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주행을 이어가며 2위를 유지했고, 빕스보다 3.260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데뷔 2년차 인도네시아 출신 드라이버 다루발라는 치열한 접전을 뚫고 3위까지 올라섰으며, 앞서 달리는 베크만을 추격하며 2위를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 베크만보다 0.623초 늦은 기록으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네덜란드 출신 루키 비스칼은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SR1 우승 주인공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은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댄 틱텀(칼린), 리암 로손(하이테크 그랑프리), 오스카 피아스트리(프레마 레이싱) 순으로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테오 포쉐어(아트 그랑프리), 펠리페 드루고비치(유니-비르투오시)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마커스 암스트롱(댐스)과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랄프 보스청(캄포스 레이싱)은 경기 초반 발생한 사고로 리타이어 했으며,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저우 관유(유니-비르투오시) 역시 오프닝 랩 사고로 조기에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화 레이스랩)은 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FIA] F2 3전 스프린트레이스2 결과표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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